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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K리그 챔피언' 울산HD, 주장단 발표... '주장 김영권, 부주장 조현우-고승범'

한국연예스포츠신문 2025. 1. 15. 21:00

- 울산HD의 주장단 컨셉은 '노련함'

울산HD의 주장 김영권과 부주장 조현우-고승범 / 출처 - 울산HD 공식 홈페이지


'K리그 챔피언' 울산HD가 주장단을 공개했다. 울산은 1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5 시즌 선수들의 중심 역할을 할 주장단을 발표한다. 주장은 김영권이 맡고, 부주장단에는 조현우와 고승범이 이름을 올렸다"고 알렸다.

주장으로 선임된 김영권은 K리그와 국가대표팀의 '리빙 레전드' 수비수다. 지난 2022 시즌을 앞두고 합류해 3시즌 연속 리그 우승에 이바지했다. 그리고 국가대표팀에서 100번째 경기 출장을 달성해 '센추리 클럽'에 가입하고 2018 러시아 월드컵-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모두 득점을 기록하는 등 국제 무대에서의 대단한 활약을 펼쳤다.

많은 경험을 토대로 울산의 FIFA 클럽월드컵, ACLE(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 등과 같은 국제 무대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는 "국제 무대에서는 도전자의 입장으로, 국내 무대에서는 챔피언의 자격으로 앞으로 펼쳐진 시즌에 임할 것이다. 울산에는 좋은 선수들이 많다. 선수들이 팀으로서 잘 버무려지고 감독님의 축구를 충분히 실현할 수 있게 뒤에서 도울 것이다"며 "부주장 그리고 팀 내 선참들과 협력하고 후배들을 아우르겠다. 팬들의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각오를 밝혔다.

부주장으로 선임된 조현우는 지난 2020 시즌을 앞두고 합류해 2020년 ACL 우승 및 K리그1 3연패를 함께했다. 특히, 지난 2024 시즌에는 리그 38경기 40실점 14클린시트를 기록해 '2024 K리그1 MVP'에 선정되는 쾌거를 누렸다. 그는 "선수 생활 중 처음으로 주장단에 속해 시즌을 준비하게 됐다. 더욱 완벽하게 골문을 막고, 활발하게 앞 선수들을 지원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였다"며 "(김)영권형, (고)승범이와 함께 팀에 더 보탬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조현우와 함께 부주장으로 선임된 고승범은 과거 수원삼성(2023)에서 부주장으로 선임된 바 있다. 성실하고 리더십 있는 모습으로 울산에서의 2년 차에 주장단으로 합류하게 됐다. 그는 "중요한 자리에 이름을 넣어주셨다. 팀에 많은 변화가 있고 앞으로 갈 길은 어느 때보다 험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주장단 중 나이가 제일 어리다. 후배들을 잘 보살피며 팀원 모두가 잘 어울려 올해 말 우리가 누구보다 크게 웃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의 김판곤 감독은 주장 김영권(34), 부주장 조현우(33), 고승범(30)을 주장단으로 택하며 '노련함'을 컨셉으로 많은 경험을 지닌 3명의 선수에게 중요한 임무를 맡기게 됐다. 다가올 2025 시즌에도 4연패를 달성해 'K리그 챔피언'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에 대한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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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빈 기자

출처 : 한국연예스포츠신문(http://www.korea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