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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정관장, 창단 첫 10연승 달성

한국연예스포츠신문 2025. 1. 15. 20:57

IBK기업은행 상대로 3-2 승리
메가, 개인 한 경기 최다 44득점 기록

출처-정관장 레드스파크스 배구단 인스타그램


정관장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1월 14일 정관장 레드스파크스는 IBK기업은행 알토스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1, 36-34, 23-25, 19-25, 15-12)로 승리를 거두며, 창단 첫 10연승을 달성했다. 정관장은 14승 6패(승점 38, 3위), IBK기업은행은 11승 9패(승점 33, 4위)를 기록하게 되었다. 정관장은 2위 현대건설(14승 6패, 승점 43)과의 승점 격차도 5점으로 줄였다.

출처-정관장 레드스파크스 배구단 인스타그램


이번 경기에서 가장 돋보였던 선수는 팀의 에이스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였다. 메가는 블로킹 3개, 서브에이스 2개를 포함하여 44득점, 공격 성공률 48.15%를 기록하면서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메가는 이날 경기뿐만 아니라 2024-25시즌 481득점으로 개인 득점 2위, 공격 성공률 47.38%로 전체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10연승이라는 타이틀을 떼고 경기 결과만 분석했을 때는 썩 개운하지 못하다. 1, 2세트를 먼저 따내며 승기를 잡았으나 잦은 범실로 흐름을 넘겨주었다. 승리를 거두긴 했으나,  5세트까지 승점 3점을 획득하지는 못했다. 이날 정관장은 범실만 38개를 기록하며 상대가 기록한 범실 23개보다 15개를 더 기록했다. 정관장의 고희진 감독은 "좀 더 잘 준비해야겠단 생각이 든다. 선수들과 대화도 해야 할 것 같고, 준비밖에 없는 것 같다. 돌아가서 단단히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흔히 ‘봄 배구’라 불리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려면 최소 3위에는 안착해야 한다. 다만, 프로배구리그 여자부는 2021-22시즌부터 3위와 4위 간 승점 격차가 3점 이내일 경우 준플레이오프를 시행하는 규정을 도입했다. 하지만 이 규정이 실제로 적용된 적은 아직 없다. 3위와 4위의 승점 차이가 항상 3점을 초과했기 때문이다. 현재 3위인 정관장은 4위 IBK기업은행과 맞대결을 잡아내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에 더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되었다.

한편, 정관장은 1월 18일 6위 한국도로공사(6승 14패, 승점 18)를 상대로 11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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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수 기자

출처 : 한국연예스포츠신문(http://www.korea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