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시즌 아웃' 다니 카르바할, 레알 마드리드와 2026년까지 재계약 ... '레전드 대우' 확실한 구단-선수의 아름다운 동행

- 십자인대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카르바할, 레알은 오히려 재계약으로 보답
- 레알 마드리드 "빠른 회복을 통해 하루빨리 경기장으로 돌아오길"
- 카르바할 "나는 정말 사랑받고 있는 것 같다. 흰옷 입은 카르바할은 아직 많이 남았다"

레알 마드리드의 다니 카르바할 / 출처 - 레알 마드리드 SNS

최근 십자인대 부상으로 인해 시즌 아웃 판결을 받은 다니 카르바할이 레알 마드리드와 재계약을 체결하며 2026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6일(현지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카르바할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카르바할의 계약기간은 2026년 06월 30일까지다"고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의 유소년 출신으로 독일 분데스리가의 레버쿠젠을 거쳐 2013년에 레알 마드리드 1군으로 합류한 카르바할은 2026년까지 13년 동안 팀에 머물게 되었다. 2025년에 계약 만료 예정이었던 카르바할은 이번 재계약으로 인해 1년이 추가된 2026년까지 레알 마드리드의 유니폼을 입을 예정이다.

카르바할은 2013년부터 레알 마드리드의 1군 멤버로 활약해 올 시즌까지 12년을 뛰면서 리그 우승 4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6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 5회 등을 이뤄내며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적인 선수로 자리 잡았다.

올 시즌 주전 우측 수비수였던 카르바할은 지난 6일 비야레알과의 프리메라리가 9라운드에서 강한 충돌 후, 오른쪽 무릎 부상을 입었다. 정밀 검사 후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와 외측 측부 인대 파열이란 큰 부상 진단을 받았다. 수술이 불가피한 상황이기 때문에 올 시즌에 더 이상 활약하지 못하는 '시즌 아웃' 판정을 받게 됐다.

카르바할의 부상 소식을 접한 팬들은 "카르바할은 우리의 레전드 수비수다. 하지만, 이제는 나이가 32세로 적지 않기 때문에 회복이 불가능할 것이다. 우리는 카르바할의 재활에 도움을 줘야 한다. 아쉽지만,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미래는 없을 것"이라는 목소리를 내었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의 선택은 달랐다. 오히려 카르바할의 재계약을 적극 추진하며 팀에 헌신한 '레전드 대우'에 나선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카르바할에게 모든 지원과 사랑을 보내고 싶다. 빠른 회복을 통해 가능한 한 빨리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내길 바란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부상으로 인해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은 레알 마드리드의 다니 카르바할 / 출처 - 다니 카르바할 SNS

부상을 당한 후 카르바할은 자신의 SNS에 메시지를 남기며 팬들을 안정시켰다. 카르바할은 "심각한 십자인대 손상을 확인했다. 수술하고 몇 달간은 경기장에 나서지 못할 것 같다. 회복을 시작하고, 다시 돌아오길 벌써 고대하고 있다. 메시지를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며, 나는 정말 사랑받고 있는 것 같다"고 알렸다.

이어 재계약 이후 "나는 레알 마드리드의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님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남기고 싶다. 정말 (레알) 마드리드에게 고맙다. 흰옷을 입은 카르바할은 아직 많이 남았다"며 재계약을 결정한 페레즈 회장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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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빈 기자

출처 : 한국연예스포츠신문(http://www.korea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