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통산 타율 0.184, 6홈런에 그쳐.. ‘킹캉 스쿨’ 다녀오며 자강불식
데뷔 첫 안타 기념촬영을 진행하는 김대한 / 출처 - 두산베어스 인스타그램
김대한은 2019년 두산의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 선수이다. 고교 통산 타율 0.425, 장타율 0.640, 45타점, 2홈런, 18도루를 기록하며 타격에 큰 두각을 드러냈고 모든 팀이 주목하던 선수였다. 당시에 두산 베어스가 서울 연고지를 둔 3팀 중 첫 순서였기에, 당시 휘문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던 김대한을 뽑을 수 있었다.
입단 후 영광의 순간에도 함께했다. 특히, 2019 정규시즌 최종전에는 대주자로 출장하여 끝내기 안타로 팀의 우승을 확정 짓는 순간 홈을 밟은 선수였다. 이후, 김대한은 2020년에 입대하며 군복무를 빠르게 해결하였고, 2022년부터 제대로 기회를 부여받기 시작했다.
그러나 김대한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통산 164경기에 출장하여 타율 0.184, 홈런 6개에 그쳤다. 물론, 아직 2000년생이고 더 성장할 가능성도 무궁무진하다. 그렇지만, 현재까지 모습은 실망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킹캉 스쿨'에 참여해 올시즌 각오를 밝히는 김대한 / 출처 - 강정호_king kang 유튜브 캡처
이번 시즌을 앞두고, 김대한의 각오는 남달라 보인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출신 강정호가 운영하는 ‘킹캉 스쿨’에 다녀왔다. 위치가 미국이고 개인으로 참가하는 것이라 비용적인 면도 만만치 않지만, 타격을 향상하기 위해 마다하지 않고 참여한 것이다. 김대한은 타격 시 손의 위치, 하체 이동, 스윙 궤도 등을 수정하면서 이번 겨울 구슬땀을 흘렸다.
김대한은 “굉장히 많이 좋아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자신감을 얻어간 것 같다. 지난 시즌보다는 나은 성적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강정호 또한, 김대한에게 ‘왜 사람들이 김대한에게 유망주라고 하는지 알겠다. 이번 시즌 MVP급 성적을 낼 수 있게 하겠다.’라고 말하며 팬들에게 기대감을 심어주었다.
김대한의 주 포지션은 외야수이다. 중견수에는 ‘영원한 잠실 아이돌’ 정수빈이, 코너 외야 한자리는 올 시즌 새 용병인 MLB 출신 제이크 케이브가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남은 외야 한자리를 두고 지난 시즌 도루왕 조수행을 비롯하여 김인태, 전다민 그리고 트레이드로 롯데에서 이적해 온 김민석, 추재현까지 합세하여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그러나 김대한의 잠재력을 고려했을때, 타격 능력이 향상된다면 경쟁자들 사이에서 충분히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김대한은 지난 19일 두산 베어스 전지훈련 선발대로 출국하였다. 김대한은 출국 전 인터뷰에서 “목표는 100경기다. 새로운 변화를 준만큼 더 열심히 준비를 잘해서 부상 없이 전보다 나은 시즌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번 시즌 김대한의 달라진 모습을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다.
Tag#김대한#킹캉#강정호#1차지명#두산#두산베어스#휘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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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수 기자
출처 : 한국연예스포츠신문(http://www.korea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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