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스날 U18 코치 잭 윌셔, 노리치 시티의 코치로 부임
노리치 시티의 코치로 부임한 잭 윌셔 코치 / 출처 - 노리치 시티 공식 홈페이지
과거 아스날 소속으로 2010/11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 19세의 나이라곤 믿을 수 없는 활약을 보여주며 '역대급 유망주'로 평가받았던 잭 윌셔가 코치로 노리치 시티에 합류한다.
윌셔는 아르센 벵거(전 아스날 감독)의 아이들 중 한 명이었다. 칼 젠킨슨, 애런 램지, 키에런 깁스,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과 함께 당시 영국 최고의 유망주로 평가받았다.
윌셔는 2008/0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블랙번 로버스와의 경기에서 교체 출전하며 16세의 나이로 리그 데뷔에 성공했다. 이후 2009/10 시즌 볼튼 원더러스로 임대되어 14경기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임대 생활을 마치고, 아스날로 복귀해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찾았다. 2010/11 시즌 19세의 나이로 리그 35경기에 나서 1골 3도움을 기록했고,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본격적으로 유럽 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뛰어난 조율 능력을 지닌 윌셔는 당시 최고의 미드필더로 평가받던 바르셀로나의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를 잇는 재능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2011년 7월에 발목 부상을 당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당시 윌셔의 부상을 진찰한 의사는 "다시는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이다"고 알리며 이른 나이에 은퇴를 결정할 수 있을 만큼 최악의 부상을 입었다.
2011/12 시즌을 부상으로 보낸 윌셔는 발목 부상 복귀 이후에도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성장이 정체됐다. 2018년에 아스날을 떠나 웨스트햄(잉글랜드), 본머스(잉글랜드), 오르후스(덴마크)를 거친 후 2022년에 은퇴를 결정하며 축구화를 벗게 됐다.
은퇴 이후 2022년에 아스날 U-18(유소년 팀)의 코치로 부임하여 첫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년간 코치 생활을 수행한 윌셔는 더 높은 위치로 향하고 싶어 했다. 이에 이적을 모색했고, 콜로라도 래피즈(미국), 에버딘(스코틀랜드)과 같은 팀과 연결되었으나, 합류로 이어지지 않았다. 그러던 중, 올해 5월 노리치 시티로 부임한 요하네스 호트 트루프 감독이 윌셔에게 성인팀 코치직을 제안했다. 이를 윌셔가 받아들이면서 자신의 첫 성인팀 코치 생활을 이어나가게 됐다.
아스날 선수 시절의 잭 윌셔 / 출처 - 잭 윌셔 SNS
윌셔 코치는 "노리치 시티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며 "매우 인상적인 클럽에서의 환상적인 기회이며, 1군 환경 내에서 코칭 능력을 발전시키에 적절한 시기에 찾아온 기회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아스날에서 코치하는 동안 많은 것을 배운 것 같다. 그 경험에 대해 영원히 감사할 것이다"며 "코칭스태프와 선수들과 함께 일하는 것을 정말 고대하고 있으며 빨리 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노리치 시티 CEO 벤 내퍼는 "잭 윌셔 코치가 노리치 시티로 온 것을 환영하게 되어 기쁘다"며 "그는 내가 잘 아는 사람이고, 그의 성격, 지식, 경험은 모두 우리에게 큰 자산이 될 것이다"고 알렸다. 이어 "그는 지난 몇 년 동안 환상적으로 발전했고, 우리는 이것이 양 당사자에게 흥미진진한 다음 단계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보기에, 그는 가장 밝고 가장 흥미진진한 젊은 코치 중 한 명이다. 우리는 그와 함께 여행을 시작하고 일을 시작하는 것을 기다릴 수 없다"며 영입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윌셔가 합류한 노리치는 오는 27일(현지시간) 영국 캐로우 로드에서 2024/25 잉글랜드 챔피언십(잉글랜드 2부리그) 12라운드 미들즈브러와 맞붙게 된다. 첫 성인팀 코치직을 맡은 윌셔가 노리치에서 어떤 행보를 보일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Tag#아스날#노리치#노리치시티#윌셔#잭윌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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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빈 기자
출처 : 한국연예스포츠신문(http://www.korea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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