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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민 "'해피 뉴 이어', 힘들 때 선택한 작품"

한국연예스포츠신문 2021. 12. 30. 18:29

사진= 배우 한지민/ BH 엔터테인먼트

 

 


[한국연예스포츠신문] 박주광 기자= 배우 한지민이 '해피 뉴 이어'에 대한 애정과 감사함을 나타냈다.

30일 오전, 한지민은 온라인을 통해 영화 '해피 뉴 이어'(감독 곽재용) 관련 화상인터뷰를 진행했다. 한지민은 인터뷰에서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개인적으로 많이 침체돼 안 좋은 시기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 당시 어떤 상태인지가 작품 선택에 영향을 끼치기 마련"이라며 "자극적이고 큰 요소들이 들어가 있지 않지만 무난하고 편안하고 따뜻한 영화를 이맘 때는 찾아보고 싶을 것 같았다. 이런 영화를 좋아하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선택했다"라고 전했다.

특히 오랜 친구를 짝사랑 해온 소진의 모습에 대해선 "그냥 얼마 안 된 사이의 짝사랑 감정이 아니라 15년된 친구라는 느낌 자체가 함께 하면서 편안함이 묻어나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며 "그래서 편안한 친구 사이에서 다 같이 있지만 나의 모든 신경은 승효의 몸짓, 말투, 손짓 하나하나에 온통 신경을 쓰고있는 그런 느낌을 많이 생각하려고 노력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친구들 사이에서는 승효가 '소진이 예뻐졌다, 연애하나 봐'라고 말할 때 되게 묘한 감정, 그냥 친구가 한 말이면 편하게 했을 텐데 이 말이 소진에게는 기분 좋게 오는 것일까 봐 디테일을 살리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사진= 배우 한지민/ BH 엔터테인먼트

 

 


인터뷰 마지막에 한해를 마무리하며 새해를 맞아 목표가 있냐는 질문을 받은 후 갑작스럽게 눈물을 쏟기도 했다. 그는 "갑자기 눈물이 난다. 나이가 들어가지고. 너무 죄송하다"라며 감정을 추스른 후 "요즘 제가 두 작품을 동시에 촬영하고 있어서 연말이 가는구나라는 것도 잘 못 느끼고 있었는데 갑자기 질문해 주시니 주마등처럼 흘러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힘들었던 시기에 이 영화를 선택했다. 개봉 시기가 정해져 있긴 했다. 빨리 이 시기가 왔으면 좋겠다고, 촬영을 하면서도 기대를 했던 것 같다"라며 "작년에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올해는 외할머니랑 가족들이 안 좋은 일이 있었다. 그때 이 영화를 보면서 어린 시절, 크리스마스를 떠올렸던 것 같다. 엄청 그립단 생각을 했다. 그 생각이 갑자기 난 것 같다"라고 눈물의 이유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해피 뉴 이어'는 저마다의 사연을 안고 호텔 엠로스를 찾은 사람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자신만의 인연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로 한지민, 이동욱, 강하늘, 임윤아, 원진아, 이혜영, 정진영, 김영광, 서강준, 이광수, 고성희, 이진욱, 조준영, 원지안이 한자리에 모여 14인 14색 로맨스를 펼친다. '엽기적인 그녀' '클래식'의 곽재용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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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광 기자

출처 : 한국연예스포츠신문(http://www.korea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