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민구단 최초 8강 진출… 새로운 역사 쓸까?
빗셀 고베전 승리 후 팬들과 소통 중인 이정효 감독의 모습/출처-광주FC 공식 홈페이지
2024-2025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8강 대진 추첨이 17일 1오후 4시(한국시간) 아시아 축구 연맹(AFC) 공식 유튜브를 통해 진행됐다.
ACLE 8강 대진표/출처-The AFC Hub
ACLE 16강에서 일본의 강호 빗셀 고베를 합산 스코어 3-2로 격파하며 시도민구단 최초로 ACLE 8강에 진출하게 된 광주는 2023/2024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 리그 우승팀 알 힐랄 SFC를 상대로 4강 진출에 도전한다.
올 시즌부터 개편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는 서아시아와 동아시아로 나누어 리그 스테이지를 진행한 뒤, 각 지역 상위 8팀이 16강에 오른다. 이후 8강부터는 서아시아와 동아시아 팀들이 맞붙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2023시즌 K리그1에서 3위를 기록하며 구단 최초로 ACLE에 나가게 된 광주는 리그 스테이지에서 승점 14점(4승 2무 1패)으로 4위를 기록하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16강에선 J리그 2022시즌과 2023시즌 2년 연속으로 우승를 기록한 일본의 강호 빗셀 고베를 만나게 됐다. 16강 1차전 빗셀 고베 원정에서 2-0으로 지고 2차전 홈으로 돌아온 광주는 전반 18분 박정인의 추격골과 후반 40분 아사니의 극적인 동점골로 연장을 갔고, 연장 28분 아사니의 원더골로 3-0, 합산 스코어 3-2를 만들며 극적으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득점 이후 세리머니 중인 아사니의 모습/출처-광주FC 공식 홈페이지
8강에선 우즈베키스탄의 파흐타코르 타슈켄트 FK를 합산 스코어 4-1로 꺾고 올라온 알 힐랄을 만나게 됐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최다 우승(4회) 팀이자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인 알 힐랄은 유럽 명문팀 출신 선수들을 대거 보유한 ‘별들의 군단’이다. 공격진에 풀럼에서 뛰었던 미트로비치, 미드필더진에는 울버 햄튼에서 황희찬과 함께 뛰었던 후벵 네베스와 라치오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던 밀린코비치 사비치, 수비엔 나폴리에서 뛰었던 쿨리발리와 다재다능한 측면 수비수 칸셀루, 마지막으로 골카퍼엔 야신 부누까지 각 포지션 별로 유럽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던 선수들이 포진해 있으며 이번 ACLE 우승 후보 중 한 팀으로 뽑히고 있다.
강력한 전력을 갖춘 알 힐랄을 상대로 광주가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인다. 장소 일시 및 장소는 추후 발표될 예정이며, 광주가 알 힐랄을 꺾고 4강에 오를 경우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아흘리 또는 태국의 부리람 유나이티드 승자와 맞붙게 된다.
시도민구단 최초로 ACLE 8강에 진출한 광주는 앞으로의 모든 경기가 새로운 역사다. 강호 알 힐랄을 넘어 더욱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갈 수 있을지 기대된다.
Tag#ACLE#아시아챔피언스리그#8강#대진표#광주FC#알힐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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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민 기자
출처 : 한국연예스포츠신문(http://www.korea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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