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의 역대급 2024년을 만들어낸 정경호 수석코치, 내부 승격통해 감독으로 부임
강원FC의 정경호 감독 / 출처 - 강원FC SNS
최근 2024 시즌 준우승을 이끈 윤정환 감독과 결별을 선언한 강원FC가 내부 승격을 통해 정경호 수석코치를 감독으로 선임했다. 강원은 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강원FC가 정경호 신임 감독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며 "팀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정경호 감독에게 중책을 맡겼다. 올해 수석코치로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에 기여한 정경호 감독은 사령탑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고 알렸다.
정경호 감독은 "강원FC는 나에게 의미가 큰 고향팀이다. 감독을 맡게 돼 영광이다. 중책을 맡겨주신 김병지 대표님께 감사드린다"며 팬 여러분들에게 걱정 끼쳐 드리지 않도록 함께 잘 준비하겠다. 2025시즌에도 팬들에게 행복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그라운드에서 좋은 축구로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부임 소감을 밝혔다.
강원과 정경호 감독은 '운명'이라 표현할 수 있다. 강원도 삼척 출신으로 주문진중, 강릉상고(현 강릉제일고)를 졸업했다. 주문진중과 강릉제일고 축구부는 현재 강원FC의 U15, U18팀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리고 현역 축구선수 시절 때도 강원과 함께했다. 울산현대(현 울산 HD), 광주상무, 전북현대를 거친 후 지난 2009년 창단 멤버로 강원에 합류했다. 잦은 부상으로 다소 아쉬운 활약을 보였으나, 지난 2010년 팀의 2대 주장으로 선임되는 등의 큰 영향력을 발휘했다. 이후 대전시티즌(현 대전하나시티즌)에서 1년간 머문 후 K리그 통산 238경기 30골 14도움을 기록하고 현역 은퇴를 결정했다.
은퇴 이후 지도자의 삶을 선택한 정경호 감독은 울산대학교, 성남FC, 상주상무를 거치고 2023년 강원의 수석코치로 부임했다. 윤정환 감독과 함께하며 전술, 선수 기용 측면에서 큰 도움을 주며 2024 시즌 준우승이란 최고의 결과를 따냈다. 재계약 실패로 팀을 떠난 윤 감독을 대체해 고향팀에서 정식 감독으로 첫 발을 내딛는다.
한편, 강원은 다음 달 튀르키예 안탈리아로 전지훈련을 떠나 본격적인 2025 시즌 담금질에 나선다. '슈퍼루키' 양민혁과 '2024 K리그1 베스트11 DF' 황문기의 이탈로 인해 '새판짜기'에 나선 정경호 감독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낼지에 대한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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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빈 기자
출처 : 한국연예스포츠신문(http://www.korea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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