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박지성 전 동료' 루이스 나니, 현역 은퇴 선언

- 나니, 725경기 152골 169도움 기록한 후 축구화 벗게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루이스 나니 / 출처 - 루이스 나니 SNS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뛰면서 박지성과 함께했던 루이스 나니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나니는 9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을 통해 "프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결심했다. 정말 놀라운 여정이었고, 20년이 넘는 커리어 동안 나를 도와주고 잊을 수 없는 많은 추억을 선사해 준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며 "새로운 목표와 꿈에 집중할 시간이다. 또 봐요, 고맙습니다"고 알렸다.

나니는 지난 2005년 스포르팅CP(포르투갈)에서 데뷔해 빠른 속도와 뛰어난 개인기로 주목을 받으며 '제2의 호날두'란 별명을 얻어냈다. 그리고 2007년 맨유로 둥지를 옮겨 박지성과 활약하며 국내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2014년까지 리그 4회, 커뮤니티실드 4회, 리그컵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1회 우승을 따내며 총 12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는 맨유를 떠난 후 많은 팀을 옮겨 다니며 저니맨 생활을 이어나갔다. 페네르바체(튀르키예), 발렌시아(스페인), 라치오(이탈리아), 올랜도 시티(미국), 베네치아(이탈리아), 멜버른 빅토리(호주), 아다나 데미르스포르(튀르키예)를 거친 후 에스트렐라 아마도라(포르투갈)로 이적해 자신의 고향팀에서 현역 생활의 종지부를 찍게 됐다. 그의 커리어 통산 기록은 725경기 152골 169도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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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빈 기자

출처 : 한국연예스포츠신문(http://www.korea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