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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의 T1은 다르다…T1 천적 젠지 잡고 롤드컵 결승행

한국연예스포츠신문 2024. 10. 29. 23:01

- 어제(27일) 오후 10시(한국시간) T1과 젠지의 2024 롤드컵 4강전 경기가 펼쳐졌다.

젠지의 쵸비와 T1의 페이커 / 출처 - lolesports 공식 인스타그램


진영 선택 코인 토스에서 승리한 T1이 블루 진영을 선택하면서 1세트가 시작되었다. T1이 라인 스왑을 시도했고 이에 젠지는 ‘제우스’를 다이브하기 위해 바텀으로 움직였다. 그러나, ‘제우스’가 상대의 스킬을 피하며 다이브를 방어해내는 데 성공했다. 이후, T1은 포탑 골드를 획득하며 조금씩 격차를 벌려 나갔다.

그러나, 11분 유충 교전에서 ‘오너’의 바이가 약간 깊게 들어가며 잡혔다. 14분 전령 교전에서는 젠지가 전령도 획득하고 ‘케리아’까지 잡으며 분위기가 반전되었다.

18분 T1은 혼자 있던 ‘리헨즈’를 끊고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했다. 젠지도 궁이 빠진 ‘페이커’의 요네를 잘 잡으며 반격했다.

시간이 갈수록 불리해지는 T1은 승부수를 던졌다. 23분 젠지가 용을 먹는 사이 T1이 바론 버프 획득했다. 이어진 교전에서 ‘페이커’가 ‘쵸비’를 물어 한 번에 터트리는 데 성공하고 젠지도 ‘기인’을 중심으로 반격하려 하나 ‘구마유시’와 ‘페이커’를 저지하지 못하며 T1이 교전 승리를 가져갔다.

획득한 바론 버프로 상대를 괴롭히던 T1은 26분 미드 2차 포탑을 부수고 ‘캐니언’과 ‘리헨즈’를 잡았다. 그리고 28분 드래곤 교전에서 T1이 용을 획득하고 교전이 시작되었고 젠지가 ‘케리아’를 빠르게 잡아내며 반격하는 듯했으나 ‘페이커’와 ‘구마유시’가 또 한 번 폭발적인 데미지를 넣으며 젠지 전원을 처치했다. T1은 탑으로 올라가서 넥서스까지 부수며 1세트를 가져갔다.

T1과 젠지의 준결승 1세트 경기 결과 / 출처 - LCK 유튜브 캡처


2세트는 두 팀의 조합의 특징이 많이 달랐다. 젠지는 돌진 조합을 가져갔고 이에 T1은 킨드레드라는 조커픽과 함께 받아치는 조합을 꾸렸다.

T1이 라인 스왑을 시도했고 젠지는 이번에도 바텀에서 ‘제우스’의 다이브를 노렸다. 젠지는 ‘제우스’를 지원하기 위해 움직이는 ‘케리아’를 먼저 잡아냈고 이어진 다이브에서도 완벽한 어그로 핑퐁으로 ‘제우스’를 잡아내며 경기 초반부터 크게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6분 젠지가 유충을 획득하고 탑에서 사일러스를 잡으며 격차를 더 벌리기 시작했다. 이후 젠지는 천천히 운영하며 돈 차이를 점점 벌려 나갔다.

14분 T1은 혼자서 시야를 잡던 ‘리헨즈’를 잡아내고 용까지 시도했지만 ‘캐니언’이 용을 스틸 해 상대의 의지를 꺾었다.

천천히 격차를 벌려 나가던 젠지는 24분 브라움을 잡고 바론 버프를 획득했다. 젠지는 이어진 교전에서 T1의 ‘오너’를 제외한 모두를 처치하는 데 성공했다. 젠지는 이후 미드 억제기를 파괴하고 드래곤의 영혼을 획득했다. 그리고 27분 정비를 마친 젠지는 T1의 본진으로 진격했고 변수 없이 T1의 넥서스를 부수며 시리즈 1-1 동률을 만들어냈다.

T1과 젠지의 준결승 2세트 경기 결과 / 출처 - LCK 유튜브 캡처


3세트는 다시 두 팀의 진영이 바뀌었다. 경기 초반 젠지는 와드를 통해 ‘제우스’의 위치를 확인하고 잡아냈다.

7분 T1의 바텀 듀오가 귀환한 척하며 ‘기인’의 방심을 유도했고 합류한 ‘오너’와 함께 ‘기인’을 잡아내는 데 성공했다. 11분에는 젠지가 유충을 치고 있는 ‘오너’와 ‘케리아’를 노려봤으나 T1의 선수들이 빠르게 합류하고 오히려 ‘기인’과 ‘리헨즈’가 잡히며 T1이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이후 T1은 적극적으로 교전을 열어 상대를 괴롭혔다. 14분에는 잘 성장한 '오너'의 바이를 필두로 밀고 들어가 상대 3명을 잡아냈고 17분에는 혼자서 귀환을 하던 ‘리헨즈’를 발견해 끊어내고 상대를 추격해 ‘기인’과 ‘캐니언’까지 끊어내는 데 성공했다.

19분 ‘케리아’를 잡으려던 젠지에게 T1이 반격하며 3대1 교환을 만들어냈고 21분에는 레드를 두고 대치하다 ‘구마유시’와 ‘기인’이 교환되었다.

두 팀의 격차는 크게 벌어졌지만 젠지는 딜러들의 성장을 바탕으로 최대한 저항했다.

그러나 30분 ‘페이즈’의 실수를 놓치지 않은 T1은 ‘페이즈’를 먼저 물며 교전을 시작했고 젠지는 진영이 무너지며 3명이 잡혔다. T1은 그대로 탑 라인으로 진격했고 ‘쵸비’와 ‘기인’이 끝까지 저항했으나 넥서스를 지키지 못했다. T1이 3세트를 가져가며 결승 진출까지 한 세트를 앞두게 되었다.

T1과 젠지의 준결승 3세트 경기 결과 / 출처 - LCK 유튜브 캡처


두 팀은 다시 한 번 진영을 바꾸고 4세트가 시작되었다. 경기 초반 젠지의 미드, 원딜, 서포터의 점멸이 모두 소모되며 젠지는 불안한 초반을 보냈다. 6분에는 미드 옆 강가에서 ‘캐니언’을 만난 ‘페이커’가 궁극기를 활용해 접근했고 심리전에서 승리하며 스킬을 맞추고 ‘캐니언’을 잡아내는 데 성공했다. T1은 이후 유충 교전을 위해 올라온 ‘리헨즈’까지 잡고 초반을 앞서 나갔다.

8분 젠지는 탑 다이브를 노려봤으나 T1의 ‘케리아’의 파이크가 먼저 ‘리헨즈’를 타워 쪽으로 끌어당기며 잡아냈다.

T1은 타워를 공략하며 골드 격차를 벌려 나가기 시작했다. 17분에는 시야를 확보하던 ‘리헨즈’를 또 잡아내며 차이를 더 벌렸고 두 팀의 골드 격차는 20분이 되기전에 거의 5천에 가까워졌다.

젠지가 탑에서 ‘페이커’를 잡아내며 반격을 하나 했지만 이후 합류한 T1의 선수들이 ‘캐니언’과 ‘리헨즈’를 잡고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23분 T1의 공성과정에서 ‘기인’의 뽀삐가 궁극기를 활용해 상대를 날려버리고 교전을 열어 ‘제우스’를 잡았다. 이후 ‘기인’과 ‘케리아’가 교환되며 젠지가 처음으로 이득을 보았다.

27분 용 교전에서 젠지는 반격에 성공했다. 이번에도 ‘기인’이 궁극기로 ‘페이커’를 날려보냈고 T1의 딜러들의 데미지가 분산된 틈을 타 젠지가 상대를 한명씩 제압해 나가며 T1 전원을 처치하는 데 성공하고 바론 버프까지 획득했다.

균형의 추를 맞춘 두 팀은 32분 마지막 교전을 가졌다. 젠지가 순간적으로 진영이 갈린 T1을 보고 교전을 시작했고 ‘페이커’를 빠르게 잡아냈다. 그러나 나머지 선수들이 진영을 잡은 T1은 ‘오너’의 활약 속에 ‘페이즈’를 끊고 ‘기인’, ‘리헨즈’에 이어 ‘쵸비’까지 잡아냈다. T1은 교전 승리 후 미드로 진격했고 ‘캐니언’과 다시 살아난 ‘리헨즈’가 미니언을 지우며 끝까지 저항해봤으나 결국 T1이 넥서스를 부수는 데 성공하며 롤드컵 결승전에 진출했다.

T1과 젠지의 준결승 4세트 경기 결과 / 출처 - LCK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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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준 기자

출처 : 한국연예스포츠신문(http://www.korea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