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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2리그] 시미즈 S펄스, 승격 확정... '3년 만에 1부리그 복귀'

한국연예스포츠신문 2024. 10. 29. 23:05

- 잔여 경기결과에 상관없이 승격을 확정지은 시미즈(승점 76점)
- 2위 요코하마FC(승점 74점)를 제치고 단독 1위에 오른 시미즈, 역전 우승 맛볼 수 있을까?

J1리그(일본 1부리그)로 복귀하게 된 시미즈 S펄스 / 출처 - 시미즈 S펄스 SNS


J2리그(일본 2부리그)의 시미즈 S펄스(이하 시미즈)가 잔여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승격을 확정 지으며 J1리그(일본 1부리그)로 3년 만에 복귀한다.

시미즈는 과거 안정환(2002-2003년), 조재진(2004-2007년), 최태욱(2005년), 이기제(2012-2014년), 황석호(2018-2020년)가 활약하며 한국 축구 팬들에게 친숙한 팀이다. 올 시즌 마치다 젤비아로 임대이적한 '국대 공격수' 오세훈의 원 소속팀이기도 하다.

시미즈는 2022 시즌 J1리그 17위를 기록하며 강등의 아픔을 맛봤다. 이후 2023 시즌 42경기 20승 14무 8패(승점 74점)를 기록하며 리그 4위로 아쉽게 재승격에 실패했다. 2023 시즌 78골 34실점으로 우승권에 가까운 골득실을 기록했으나, 승점을 적절하게 쌓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켜야만 했다. 시즌 개막 후 7경기 5무 2패의 최악의 스타트가 결과적으로 시미즈의 발목을 잡았다.

2024 시즌에 돌입한 시미즈는 2023 시즌의 불상사를 막기 위해 철저하게 준비했다. 루카스 브라가(브라질), 더글라스 탄크(브라질)를 영입하며 공격을 보강했고 야지마 신야, 마츠자키 카이를 영입하며 미드필더를 강화시켰다.

시미즈의 아키바 타다히로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주포메이션으로 사용하고, 상대에 따라 4-4-2, 3-4-2-1을 번갈아 사용하며 시미즈의 전술적 유연함을 극대화했다. 그 결과, 9라운드~15라운드 7연승과 26~34라운드 9경기 무패행진 등의 상승세를 이끌며 조기 승격 확정을 이끌었다.

기뻐하는 시미즈 S펄스의 팬들 / 출처 - 시미즈 S펄스 SNS


승격 확정을 지은 시미즈의 시즌은 끝나지 않았다. 그 이유는 우승 경쟁이 여전히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잔여 경기 2경기가 남은 가운데, 요코하마FC(승점 74점)가 시미즈(승점 76점)를 쫓고 있다. 시미즈는 이와키FC(6위), 로아소 쿠마모토(14위)와 경기를 치르게 되고, 요코하마FC는 도치기SC(18위), 레노파 야마구치(9위)와 맞붙게 된다.

양 팀 다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 시미즈는 최근 5경기 2승 2무 1패를 기록했다. 이 2승도 1점 차로 어렵게 승리했다. 그리고 요코하마FC도 5경기 1승 2무 2패를 기록하며 어려운 상황이다. 이 1승도 1점 차로 어렵게 승리했다. 양 팀 다 리그 막바지에 좋지 못한 결과를 거두고 있는 중이다.

리그 20경기 무패행진을 거두며 무난히 우승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 요코하마FC가 2연패에 빠지며 부진에 빠졌다. 시미즈는 어렵게 차지한 1위 자리를 지켜야만 한다. 시즌 종료 후, J2리그의 우승 트로피를 어떤 팀이 가져갈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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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빈 기자

출처 : 한국연예스포츠신문(http://www.korea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