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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열 두번의 한국시리즈 모두 우승! 기아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 잡아내며 V12 달성

한국연예스포츠신문 2024. 10. 29. 17:32

- 기아 타이거즈가 2024 KBO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승리하며 37년 만에 광주에서 우승 축포를 올렸다.

출처 - TIVING 2024 KBO 리그 중계화면 갈무리


2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4 KBO 한국시리즈 5차전 삼성과 경기에서 1-5로 뒤지다 7-5로 역전승을 거뒀다. 그렇게 기아는 2024년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기아는 5차전에서 시리즈를 끝내기 위해 팀의 에이스 양현종을 선발로 내세웠다. 라인업은 박찬호(유격수)-김선빈(2루수)-김도영(3루수)-나성범(우익수)-소크라테스(중견수)-최형우(지명타자)-이우성(1루수)-김태군(포수)-이창진(좌익수)를 내세웠다. 전날 멀티히트를 기록한 이창진의 선발이 눈에 띄는 상황이였으며, 투수진 전원 투입 준비 등 총력전을 예고했다.

삼성 역시 필승조 초반 투입 등 총력전을 언급했으며 김지찬(중견수)-류지혁(2루수)-김헌곤(좌익수)-디아즈(1루수)-김영웅(3루수)-박병호(지명타자)-이재현(유격수)-김현준(우익수)-이병헌(포수)의 라인업을 내세웠다. 구자욱에 이어 팀의 주전포수 강민호가 햄스트링에 불편함을 느껴 출전하지 못한 것이 아쉬운 상황이었다.

경기를 주도한 것은 다시 홈런포가 폭발한 삼성이었다. 1회초부터 삼성의 디아즈가 2점 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렸고 뒤이어 타석에 선 김영웅이 백투백 홈런을 터뜨려 3-0의 리드로 시작하였다. 1회말엔 기아의 나성범이 희생플라이로 1점을 올렸으나, 이후 3회초 디아즈가 연타석 홈런(2점)을 기록하며 5-1로 차이를 벌렸다.

이에 기아 역시 조금씩 점수를 쌓으며 따라갔다. 기아의 최형우가 3회말 1타점 적시타, 5회말 솔로홈런으로 3-5의 스코어를 만들었으며, 결국 5회말 흔들린 삼성의 마운드는 2사 만루에서 임창민의 폭투로 2명의 주자를 불러들이며 동점으로 만들었다. 

6회말 역시 기아는 흔들리던 삼성의 마운드를 제대로 공략했다. 선두타자 소크라테스의 안타와 폭투, 이후 땅볼 진루와 볼넷으로 득점 상황을 만든 기아는 김태군의 깊은 내야안타로 경기를 역전시켰다. 8회말에는 삼성의 김재윤을 상대로 박찬호가 1타점 적시 2루타를 치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게임은 8회초 2사 만루의 위기 상황부터 올라온 기아의 마무리 정해영이 확실하게 막아냈다. 9회초 삼성의 이성규를 3구 삼진, 윤정빈을 4구 땅볼 아웃으로 잡았으며, 이어 들어온 김성윤에게 역시 삼진을 뺴앗으며 2024 KBO의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그렇게 기아 타이거즈는 7년 만의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출처 - 기아 타이거즈 공식 SNS


기아는 37년 만의 광주에서 우승, 새롭게 구축된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의 첫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이번 시즌의 우승이 더욱 각별한 것은, 올 시즌 기아는 좋은 상황에서만 시작한 것이 아니었다는 점이다. 스프링캠프 출발 하루를 전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감독이 해임되는 등 어수선한 상황에서 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그러나 기아의 질주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새롭게 부임한 이범호 감독은 최고의 팀 운영을 보여줬다. 슈퍼스타 김도영의 탄생, 정해영 등 주요 필승조들의 활약, 압도적이었던 외국인 선발 네일, 최형우, 나성범 등 고참 선수들의 활약까지 선수들은 완벽한 조화를 이루었다. 그렇게 기아는 정규시즌을 제패하였고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까지 들어 올렸다. 

올 시즌, 기아 타이거즈는 어느 때보다 화려한 피날레를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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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형우 기자

출처 : 한국연예스포츠신문(http://www.korea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