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메이퀸 코리아 선 수상자 나연아는 화려함보다는 진심을 말하는 사람이다. 큰 부상을 이겨내고 무대에 다시 선 그녀는, 절실함과 끈기로 자신의 이야기를 온몸으로 증명해냈다. 강남 거리에서 하이힐 워킹을 연습하던 밤들, 두려움을 밀어낸 도전의 흔적은 결국 '내가 생각했던 나보다 훨씬 강한 사람'이라는 믿음을 남겼다. 그녀는 오늘도 무대 밖에서 또 다른 용기를 준비 중이다.
Q.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2025 메이퀸 코리아 ‘선(善)’ 수상자 나연아입니다. 저는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그 안에서 저만의 서사를 만들어가는 사람입니다. 매 순간 최선을 다하고, 삶의 고비를 만났을 때도 스스로를 다독이며 앞으로 나아가는 힘을 믿습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다시 한 번 그 믿음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이 자리에 서기까지의 여정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졌습니다.
Q. 현재 어떤 직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주요 활동 분야는 무엇입니까?
A. 저는 현재 모델로 활동하고 있으며, 단순히 피지컬을 보여주는 일을 넘어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과 접점을 넓히며 무대 위에서 저 자신을 진정성 있게 표현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워킹뿐 아니라 퍼포먼스, 콘텐츠 기획 등 다양한 장르에도 도전하고 있고요. 특히 표현하는 순간에 제 존재감이 가장 잘 드러나는 것 같아, 무대 위에서 느끼는 감정과 성취감은 저에게 커다란 원동력입니다.
Q. 이번 선발대회에 지원하게 된 구체적인 동기는 무엇입니까?
A. 사실 이번 메이퀸 코리아는 저에게 단순한 도전이 아닌, 아주 특별한 ‘선물’ 같은 시간이었어요. 얼마 전 큰 부상을 겪었고, 오랜 재활 끝에 다시 도전하는 무대였기 때문에 그 의미가 남달랐습니다. 그동안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도 많았지만, 이 대회는 제게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용기를 준 계기였고, 나 자신에게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었어요.
Q. 대회 준비 과정에서 어려웠던 점이나 인상 깊었던 순간이 있었다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A. 발목의 모든 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입었고, 인공 인대 재건술을 받았습니다. 그 후 거의 국가대표 선수에 준하는 재활 과정을 거치며 몸을 회복했어요. 하이힐을 신고 워킹하는 것 자체가 제게는 커다란 도전이었습니다. 지방에 거주하고 있어 연습 장소를 찾는 것도 쉽지 않았기에, 서울로 올라와 숙소를 잡고 밤마다 강남 거리에서 워킹 연습을 했죠. 어두운 밤, 사람들이 저를 이상하게 보았을 수도 있지만, 그 간절함 하나로 버텼고 결국 ‘선’이라는 결과를 얻어 더욱 뜻깊었습니다.
Q. 수상 소식을 접했을 때의 심정은 어땠습니까?
A. 처음엔 믿기지 않았어요. 제 이름이 호명되었을 때, 멍하니 있다가 서서히 밀려오는 감정에 눈물이 핑 돌았어요. 그 순간 머릿속을 스쳐간 수많은 기억들, 훈련의 고통, 재활의 외로움, 그리고 그걸 이겨낸 제 자신에게 “정말 잘해냈다”는 말을 해주고 싶었습니다. 무엇보다 스스로의 선택과 노력이 결실을 맺는 순간이라는 점에서 깊은 감동을 느꼈습니다.
Q. 본 대회를 통해 개인적으로 가장 성장했다고 느끼는 부분은 무엇입니까?
A. 두려움을 이겨냈다는 점이에요. 예전의 저는 무대에 선다는 것만으로도 부담스럽고, 불안감이 컸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그리고 무대 위에 실제로 섰을 때, 저는 더 이상 그 두려움에 휘둘리지 않았고, 스스로를 믿을 수 있었어요. 그 믿음은 단지 대회뿐 아니라 삶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고, 제 자신을 더 단단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Q. 본인이 생각하는 자신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입니까?
A. 저는 꾸준함과 진심이 저의 가장 큰 무기라고 생각해요. 화려한 순간보다 중요한 건 그 순간을 위해 매일을 견디고 쌓아올리는 과정이라고 믿고 있고, 어떤 일이든 쉽게 포기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단순히 잘하는 것보다 진심으로 임하는 태도가 결국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항상 마음을 다해, 진정성을 담아 행동하려고 노력합니다.
Q. ‘아름다움’이라는 개념에 대해 개인적으로 어떻게 정의하고 계십니까?
A. 아름다움은 외형이나 기준으로 정해지는 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진짜 아름다움은 고통과 시련을 이겨내고 다시 일어서는 사람에게서 나오는 내면의 빛이라고 믿습니다. 남들과 비교하지 않고, 자기 자신을 믿고 사랑하며 끊임없이 노력하는 자세, 그 모든 것이 모였을 때 나타나는 힘이 바로 ‘아름다움’ 아닐까요? 그런 의미에서 저는 내면의 용기와 끈기를 갖춘 사람이야말로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Q. 향후 계획하고 있는 활동이나 목표가 있다면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십시오.
A. 앞으로 더 많은 무대에서 저만의 색깔과 이야기를 보여드리고 싶어요. 단순히 모델로서가 아니라, 콘텐츠를 함께 기획하고, 스토리텔링이 담긴 무대를 통해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또, 저와 비슷한 꿈을 꾸는 이들과 경험을 나누고, 서로 응원하며 함께 나아갈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드는 것도 큰 목표 중 하나입니다.
Q. 롤모델로 삼고 있는 인물이 있다면, 그 이유와 함께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A. 저는 특별한 누군가를 롤모델로 삼기보다는, 언제나 ‘어제보다 나은 나’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커요. 제 인생의 방향은 늘 과거의 나를 이겨내는 데 있어요. 더 강하고 단단해진 내가 될 수 있도록, 매일을 성실히 살아가며 더 좋은 사람, 더 용기 있는 사람이 되기를 스스로에게 다짐하고 있습니다.
Q. ‘2025 메이퀸 코리아’ 대회에 실제로 참여해보니, 현장에서 느낀 분위기나 인상 깊었던 부분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A. 무대 뒤에서 마주한 참가자들의 눈빛, 서로를 진심으로 응원하는 따뜻한 분위기, 이 모든 게 정말 인상 깊었어요. 경쟁이라기보다는 함께 성장하고 빛나는 시간이었다고 느껴졌고, 그래서 더 소중하게 기억에 남습니다. 이 무대는 나 혼자 잘하려는 자리가 아니라, 함께 의미를 만드는 공간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Q. 본 대회를 통해 얻은 가장 의미 있는 배움이나 변화가 있다면 무엇입니까?
A. ‘나는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강한 사람이다’라는 확신을 얻었어요. 단순히 수상이라는 결과가 아니라, 스스로를 다시 발견하고, 내면의 힘을 믿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이 경험은 앞으로 어떤 일을 하든 제게 버팀목이 되어줄 것 같고, 다시 도전할 용기를 줄 것이라 믿습니다.
Q. 마지막으로, 추후 본 대회에 도전할 예비 참가자들에게 조언이나 당부의 말을 남겨주십시오.
A. 무엇보다도 자신을 믿으세요.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내가 나를 위해 해냈다’는 사실 자체가 가장 큰 선물이에요. 두려움보다 한 걸음 내딛는 용기가 더 중요합니다. 그 용기 있는 선택이 분명 여러분을 더 강하게, 더 빛나게 만들어줄 거라고 믿어요. 여러분이 이 무대에서 얻을 감동은, 어떤 결과보다 값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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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웅재 기자
출처 : 한국연예스포츠신문(http://www.korea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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