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권상우 / 출처 - 권상우 인스타그램(@kwonsangwooofficalpage)
배우 권상우는 1976년 8월 5일 대전광역시에서 태어났다. 데뷔 전까지 오랜 시간 무명 생활을 거친 그는, 건강한 체격과 날렵한 이미지로 패션모델로 먼저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젊은 시절부터 운동으로 다져온 몸매는 ‘몸짱’이라는 유행어와 함께 그를 주목받게 했고, 이는 훗날 그의 배우 커리어 초반 이미지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권상우는 2001년 MBC 드라마 ‘맛있는 청혼’을 통해 정식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신화’(2001), ‘반달곰 내 사랑’(2001), ‘지금은 연애중’(2002) 등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에서 조연 및 단역으로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차근차근 쌓아갔다. 그에게 전환점을 가져다준 작품은 2003년 개봉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였다. 당대 최고 인기를 구가하던 김하늘과 함께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5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했고, 권상우는 단숨에 20대 여성층의 로망으로 떠올랐다.
같은 해, 그는 SBS 드라마 ‘천국의 계단’에 최지우와 함께 주연으로 출연해 안방극장까지 장악했다. 이 작품은 한국은 물론 아시아 전역에서 방영되며 한류의 대표 콘텐츠로 자리 잡았고, 권상우는 명실상부 ‘한류 스타’로 떠오르게 됐다. 극 중 ‘차송주’라는 캐릭터는 지금까지도 그의 대표 배역 중 하나로 남아 있으며, '계단 키스신' 등은 여전히 회자되는 명장면이다.
이후 권상우는 배우로서의 스펙트럼을 넓히기 위해 다양한 장르에 도전했다. 2004년에는 청춘 액션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에서 반항아 역할을 맡아 남성 팬층까지 흡수했고, 이후 ‘야수’(2006), ‘청춘만화’(2006), ‘숙명’(2008),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2009) 등으로 감정 연기부터 액션까지 영역을 확장해 나갔다. 특히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는 대만과 일본 등 아시아권에서 큰 인기를 끌며 그의 해외 팬덤 확대에 기여했다.
스크린뿐 아니라 드라마에서도 활약을 이어갔다.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2010), ‘대물’(2010), ‘야왕’(2013) 등에서 복합적인 캐릭터를 연기하며 단순히 로맨스 배우를 넘어선 진화를 보여주었다. 그중에서도 ‘야왕’은 대중성과 작품성을 고루 갖춘 작품으로 평가되며 배우 권상우의 입지를 더욱 단단히 다졌다.
2015년에는 영화 ‘탐정: 더 비기닝’에서 성동일과 함께 코믹 콤비를 이루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 작품은 2018년 속편 ‘탐정: 리턴즈’로 이어지며 시리즈화됐고, 권상우는 능청스러운 탐정 캐릭터를 안정감 있게 소화하며 또 다른 대표작을 만들어냈다. 이후 ‘신의 한 수: 귀수편’(2019)에서는 서늘한 악역을 맡으며 연기 변신을 꾀했고, 2020년에는 ‘히트맨’에서 코믹 액션의 정수를 보여주며 흥행 배우로서의 면모를 다시 한 번 증명했다.
2022년에는 드라마 ‘커튼콜’에 출연해 손현주, 하지원과 함께 호흡을 맞췄으며, 2023년 공개된 웨이브 오리지널 시리즈 ‘한강’에서는 액션 중심의 수사극에 도전했다. 여전히 화면을 장악하는 존재감과 나이를 잊은 체력으로, 권상우는 40대 중반에도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2025년 개봉 예정인 영화 ‘히트맨2’는 그가 연기와 흥행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노리는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배우 권상우 / 출처 - 권상우 인스타그램(@kwonsangwooofficalpage)
사생활에서도 그는 대중의 꾸준한 관심을 받았다. 2008년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손태영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과 딸을 두고 있으며, 가족과 함께하는 일상은 종종 방송이나 SNS를 통해 공개돼 팬들에게 따뜻한 인상을 남긴다. 또한 그는 부동산 투자 등 재테크에도 능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연예계 대표 ‘자산가’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
권상우는 데뷔 후 20년 넘게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한 시대를 대표하는 배우로 자리매김해왔다. 잘생긴 외모와 탄탄한 체격, 그리고 진정성 있는 연기로 대중과 오랜 시간 호흡해온 그는 여전히 스크린과 브라운관에서 ‘믿고 보는 배우’로 활약 중이다. 단발적인 인기에 그치지 않고, 꾸준한 자기 갱신과 도전으로 이뤄낸 권상우의 커리어는 후배 배우들에게도 귀감이 되고 있다. 그리고 그 여정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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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웅재 기자
출처 : 한국연예스포츠신문(http://www.korea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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