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삼진, 삼진, 또 삼진’ NC 외인 투수 라일리, 구단 탈삼진 신기록..팀 연패 끊어냈다

역시나 외국인 선수 명가 NC는 이번에도 명불허전이었다.

14개 탈삼진으로 NC 소속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신기록 세운 라일리 톰슨 / 출처 - NC 다이노스 공식 인스타그램

1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펼쳐진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KT 위즈의 3차전에서 NC의 외국인 라일리의 호투를 필두로 압도하며 7-0의 승리를 거뒀다.

양 팀 라인업으로 원정팀 NC는 선발 라일리와 박민우(2루수)-김주원(유격수)-손아섭(우익수)-데이비슨(1루수)-권희동(좌익수)-김휘집(3루수)-김형준(포수)-박한결(지명타자)-김성욱(중견수), 홈팀 KT는 선발 오원석을 필두로 로하스(지명타자)-허경민(3루수)-강백호(포수)-김민혁(좌익수)-황재균(1루수)-유준규(우익수)-배정대(중견수)-장준원(유격수)-권동진(2루수)를 선발로 내세웠다.

선취점은 NC의 몫이었다. 2회초 데이비슨이 최근 부진을 떨쳐내는 좌전 2루타를 시작으로 권희동과 김휘집의 연속 땅볼로 홈플레이트를 밟았다. 이후 4회초 김주원의 시즌 2호 솔로포, 5회초 시즌 첫 선발 박한결의 마수걸이 솔로포로 3-0으로 앞서갔다. 

이어진 7회초 김형준의 희생플라이, 8회초 손아섭의 추가 적시타와 데이비슨의 투런포로 7-0의 쐐기를 박았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라일리가 7회말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특히, 14개의 탈삼진은 페디의 12개를 넘은 팀 내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이다. 이후 등판한 김재열과 손주환이 마무리하며 NC는 2연패를 끊고 값진 승리를 따냈다.

NC의 팀 내에서 부진했던 선수들이 살아나 더욱 뜻깊은 하루가 됐다. 라일리는 이전 3경기 평균자책점 7.80, 14개의 많은 사사구로 부진했으나 10일, 단 2개의 사사구만을 내주며 빠른 패스트볼과 190의 장신에서 나오는 낙차 큰 커브로 삼진 퍼레이드를 펼쳤다.

타선에서는 최근 5경기 18타수 2안타로 부진에 빠졌던 데이비슨이 쐐기 투런포를 포함한 2개의 장타로 활약했다. 오는 5월 12일 상무 입대를 앞둔 박한결의 마수걸이 홈런 또한 주목할 만한 성과다. 

반면, KT는 선발 오원석이 6이닝 3실점 5삼진으로 준수한 투구를 보여줬으나 선발 전원이 라일리에게 삼진을 허용하는 등 압도당하며 아쉬운 패배가 됐다.

한편, 11일부터 13일까지 NC는 사직에서 롯데와의 홈 3연전을, KT는 홈 수원에서 삼성과의 3연전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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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형우 기자

출처 : 한국연예스포츠신문(http://www.korea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