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키 3이닝 1피안타 5사사구 1자책 데뷔전
팀 홈런 3개 터트리며 6:3 승리
19일 개막 시리즈 2차전 LA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의 경기결과 / 출처- MLB 공식 인스타그램
19일 도쿄돔에서 LA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의 개막 시리즈 2차전이 펼쳐졌다.
LA 다저스의 선발투수는 사사키(사사키 로키)였다. 사사키는 올해 1월, 포스팅을 통해 계약금 650만 달러(약 95억)로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시속 100마일(약 161km)에 육박하는 직구와 스플리터를 주무기로 하며, 일본의 '천재 투수'로 불렸다.
시카고 컵스는 좌완투수 스틸(저스틴 스틸)이 나왔다. 스틸은 지난해 134.2이닝 5승 5패 평균자책점 3.07을 기록했으며, 직구와 슬라이더 2피치 유형의 투수다.
오늘은 다저스가 선제점을 울리며 앞서나갔다. 2회 4번타자 스미스가 볼넷으로 출루, 먼시가 2루타를 치면서 무사 2-3루의 찬스를 잡았다. 이후, 키케 에르난데스에게 던진 초구가 포수 뒤로 빠지면서 실점했다. 이어진 무사 3루 상황에서 키케는 가볍게 타구를 외야로 보내며 추가점을 내는 데 성공했다.
전날과 달리, 오늘은 양 팀의 선발투수들이 흔들렸다. 스틸은 4이닝 5피안타(2피홈런) 5탈삼진 5자책으로 크게 부진했다. 2회 2실점 후에도 3회 토미 에드먼에게 솔로홈런, 4회에는 키케 에르난데스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사사키의 데뷔전 성적은 3이닝 1피안타 5사사구 3탈삼진 1자책이었다. 이날 사사키의 직구 최고 구속은 161.7km를 기록했으며, 전반적인 구위는 합격점이었다. 그러나, 제구가 말을 듣지 않았다. 이날 사사키의 56구 중 스트라이크 31개, 볼 25개로 60퍼센트에도 미치지 못했다. 특히, 3회말에는 1사 이후 '안타-볼넷-볼넷-볼넷-삼진-삼진'을 기록하며 그의 강점과 숙제점을 동시에 보여주었다.
오타니 쇼헤이 / 출처 - LA 다저스 공식 인스타그램
한편, '슈퍼스타' 오타니(오타니 쇼헤이)도 도쿄돔에서 정규시즌 첫 홈런을 기록했다.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나선 오타니는 바뀐 투수 네이튼 피어슨의 몸쪽 직구를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관중의 손을 맞고 나오며 비디오 판독에 들어갔으나, 이를 펜스가 넘어간 뒤 시점으로 인정하면서 홈런으로 인정되었다.
컵스도 3회에 밀어내기로 1점, 4회에 1번타자 이안 햅의 적시타, 5회에 댄스비 스완슨의 적시타로 3점을 추격했으나, 다저스의 공세에 대응하기는 부족했다.
5회까지는 타격전 양상으로 흘러갔으나, 6회부터는 추가점이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6:3으로 종료되며 다저스가 2연승을 거두었다. 양 팀은 이제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 남은 시범경기 일정을 소화한 뒤 28일 미국 개막전을 맞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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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수 기자
출처 : 한국연예스포츠신문(http://www.korea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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