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배우 왕대륙,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

한국에서 영화 '나의 소녀시대, 장난스런 키스'로 유명한 왕대륙이 살인미수로 체포됐다.

대만 배우 왕대륙 / 출처-왕대륙 인스타그램

4일(현지시간) 글로벌타임즈, TVBS, 자유시보 등 대만 주요 매체에 따르면 배우 왕대륙이 살인미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보도에 따르면, 왕대륙은 지난해 4월 타오위안 국제공항에서 우버 택시를 이용하던 중 차량 상태와 운전 경로에 불만을 느껴 기사와 언쟁을 벌였다. 이후 그는 지인들을 동원해 운전기사와 차량 배정 담당자를 폭행하도록 사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왕대륙은 최근 병역 기피 혐의로도 조사를 받은 바 있다. 검찰이 그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폭행 영상과 관련 내용 등이 발견된 것이다.

현재 왕대륙은 병역 기피 혐의와 관련하여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으나 살인미수 혐의로 다시 체포되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일부 현지 팬들은 그가 가지고 있던 '첫사랑' 이미지와 대비되는 행보에 큰 실망감을 표하고 있다.

특히 일각에서 한국 팬들은 과거 버닝썬 사건으로 논란이 된 승리와의 친분에 주목하고 있다. 왕대륙은 과거 한국 방문 당시 승리와 함께 있는 모습이 여러 차례 포착되었으며, SNS를 통해 친분을 과시한 바 있다.

한편, 왕대륙의 소속사 측은 살인미수 혐의와 관련해 아직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으며, 대만 경찰과 검찰은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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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연 기자

출처 : 한국연예스포츠신문(http://www.korea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