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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뇌동맥류 수술 결정한 롯데 민병헌, 안타까운 이유

한국연예스포츠신문 2021. 1. 19. 15:29


민병헌 선수/ 출처: Giants TV



[한국연예스포츠신문] 김규리 기자= 롯데 자이언츠 민병헌(33)이 22일 뇌동맥류 수술을 받는다.

롯데는 18일 "민병헌은 지난 2019년 뇌동맥류를 발견한 뒤, 서울대병원에서의 정기 검진을 통해 경과를 지속적으로 추적 관찰해왔다"고 밝혔다. 최근 검진 결과 뇌동맥류 발견 부위가 더 커져 수술이 필요하다는 병원 측의 소견에 따라 22일 서울대병원에서 뇌동맥류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뇌동맥류는 뇌혈관의 가장 안쪽 벽이 손상되어 풍선처럼 부풀어오르는 질병이다. 일반적으로 고혈압환자에서 잘 발생하고 후천적으로 혈관 벽이 손상되었을 때 원인으로 꼽으며 가족력도 영향을 미친다. 건강검진이나 단순 두통, 어지럼증으로 받은 뇌혈관 검사에서 우연히 뇌동맥류를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민병헌의 경우 아버지가 뇌출혈로 세상을 떠났기에 이번 뇌동맥류가 가족력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병헌은 2013시즌부터 7시즌 연속 타율 3할을 기록하며 꾸준한 실력을 보였다. 그러나 지난 시즌 타율 0.233, 72안타, 23타점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2013년 이후 가장 저조한 성적이었다. 이를 두고 팬들 사이에서는 '에이징 커브', '주장 부담' 등의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민병헌은 "수술은 물론 재활과정을 하루빨리 마치고, 팬 여러분께 다시 돌아오겠다"라며 "괜찮다"라고 거듭 말했다.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와 활약하는 야구선수 민병헌의 모습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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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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