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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혼의 122구' 정현우 데뷔 첫승리... 키움, KIA 꺾고 시즌 첫승

한국연예스포츠신문 2025. 3. 27. 12:56

키움 장단 21안타 폭발, KIA 상대 17-10 승리

26일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결과 / 출처 - 키움 히어로즈 인스타그램 스토리


26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키움과 KIA의 주중 시리즈 2번째 경기가 열렸다.

키움은 선발투수로 전체 1번 슈퍼루키 정현우를, 기아는 좌완 윤영철을 올렸다. 키움은 푸이그(좌익수)-이주형(중견수)-카디네스(우익수)-송성문(2루수)-최주환(1루수)-전태현(지명타자)-여동욱(3루수)-김재현(포수)-오선진(유격수)의 타선을, 기아는 최원준(중견수)-위즈덤(1루수)-나성범(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김선빈(2루수)-이우성(좌익수)-변우혁(3루수)-김태군(포수)-윤도현(유격수)로 이어지는 타선을 내세웠다.

초반 리드는 키움이 잡았다. 2번타자 위즈덤이 좌전 2루타, 이후 나성범이 땅볼로 물러나며 2사 3루의 상황에서 4번타자 최형우의 우전 2루타로 선제점을 뽑았다. 또한, 김선빈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6번타자 이우성의 적시타로 2점차 리드를 가져갔다.

그러나 2회초 2사 1-3루 상황에서 9번타자 오선진의 땅볼을 유격수 윤도현이 처리하지 못하며 추격을 허용했다. 키움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푸이그-이주형-카디네스가 연속 3안타를 쳐내며 스코어를 4-2로 뒤집었다.

그러나, 기아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김태군이 상대 실책으로 출루한 뒤, 윤도현-최원준의 범타로 2사 3루가 만들어졌다. 위즈덤,나성범은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내며 2사 만루를 만들었고, 최형우가 다시 한번 적시타를 쳐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회초, 키움은 최주환-전태현의 연속 안타, 여동욱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고, 김재현의 유격수 병살타, 오선진의 2루타로 2점을 추가했다. 또한, 4회초에도 2사 이후 송성문의 볼넷, 최주환의 2루타로 한점을 추가해 7-4의 리드를 만들었다.

승부의 추가 기울어진 건 5회였다. 구원투수 황동하를 상대로 여동욱의 안타, 김재현의 사구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오선진,푸이그가 범타로 물러났으나, 이주형이 좌전 2루타를 만들어내며 1점을 추가했다. 그리고 카디네스가 초구 커브를 받아쳐 좌전 쓰리런 홈런, 스코어를 11-4로 벌렸다.

기아도 5회말, 나성범의 2타점 적시타로 추격하긴 했으나, 넘어간 흐름을 잡기에는 부족했다.

키움은 7회초에도 임기영을 상대로 송성문-최주환-전태현의 연속 안타와 김재현의 적시타로 5점을 추가하며 쐐기를 박았다. 기아가 7회말 김규성의 2타점 적시타, 8회 서건창의 2루타, 9회 변우혁의 2루타로 만회점을 냈으나, 경기는 17:10으로 마무리됐다.

정현우 / 출처 - 키움 히어로즈 인스타그램


이날 선발투수 정현우는 데뷔 첫 등판에서 5이닝 8피안타 7볼넷 6실점 4자책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투구 내용으로는 숙제점이 많았던 첫 등판이었지만, 122구를 던지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줄 만하다.

한편, 27일 선발투수로 키움은 또 다른 루키투수 윤현을, 기아는 우완 파이어볼러 김도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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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수 기자

출처 : 한국연예스포츠신문(http://www.korea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