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상대 5이닝 8피안타(5피홈런) 8실점으로 부진
김윤하 / 출처 - 키움 히어로즈 인스타그램
삼성과의 개막 시리즈 2연패로 순탄치 않은 출발을 한 키움은 기아와의 주중 시리즈 첫 경기 선발투수로 김윤하를 내세웠다.
김윤하는 2024년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9순위로 키움의 지명을 받았다. 그는 고교시절부터 '코리안 특급' 박찬호의 조카로 유명했으며, 빠른볼과 공격적인 피칭으로 주목을 받았다.
그는 입단 첫 해인 2024년부터 1군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특히, 후반기부터는 고정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며 19경기 79이닝 1승 6패 평균자책점 6.04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좋은 성적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성장 가능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9월달에는 3경기에서 19이닝 8자책점으로 이닝 소화력까지 보여주기도 했다. 키움은 이번 시즌 그에게 3선발이라는 중책을 맡겼다.
그러나 유망주에게는 부담이었을까. 디펜딩 쳄피언 기아와의 경기에서 김윤하는 5이닝 9피안타(5피홈런) 8실점 7자책점으로 부진했다. 특히 이 날 허용한 5피홈런은 한경기 최다 피홈런 타이 기록이기도 하다.
그는 이날도 4사구 2개만을 허용하며 공격적으로 피칭했지만, 기아 타자들도 피칭 스타일에 맞춰 적극적인 타격을 가져갔다.
최원준 / 출처 - 기아 타이거즈 인스타그램
특히, 이날 최원준의 타격을 보면 재미있는 점을 찾을 수 있다. 첫 타석에서 초구에 직구를 받아쳐 솔로 홈런을, 2번째 타석도 초구에 커브를 받아쳐 좌전 안타를, 3번째 타석에서도 초구에 떨어지는 포크볼에 헛스윙, 2구 포크볼을 받아쳤고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날, 최원준은 3번의 타석동안 김윤하의 공 4개만을 승부했고, 모두 스윙을 가져갔다.
최원준뿐만 아니라 기아 타자들은 대체로 과감하게 배트를 돌렸고, 결국 이날 대량득점에 성공했다. 기아는 나성범이 홈런 2개, 최형우, 위즈덤, 최원준이 각각 1개의 홈런을 만들었다.
그러나 긍정적인 요소도 있었다. 그는 최고 구속 149km/h를 기록하며, 직구 피안타율 0.273으로 구속과 구위 면에서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선발 투수로 5이닝을 소화한 것은 로젠버그와 하영민보다도 나은 모습이였다. 결국 이날의 등판은 자신의 가능성을 확인함과 동시에 앞으로의 경기에서 개선해야 할 부분을 명확히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다.
한편, 키움은 6-11로 패배하며 3연패에 빠졌고, 26일 ‘슈퍼루키’ 정현우가 KBO 데뷔전을 치른다. 과연 정현우가 팀의 연패를 끊는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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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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