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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허율의 멀티골로 제주에 2-0 승리… 리그 3연승 행진

한국연예스포츠신문 2025. 3. 9. 23:57

주현우 부상 복귀전 무실점 승리

득점 후 세리머니 중인 허율 / 출처 - 울산 HD FC 공식 홈페이지


울산 HD FC가 9일 2시에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1 2025 4라운드 제주SK FC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하며 리그 3연승을 달성했다.

울산은 4-4-2 포메이션으로 김민혁 선수를 대신해 보야니치-이진현 조합으로 나서며 공격적인 미드필더 조합을 구성했다. 제주의 선공으로 시작된 이 경기는 초반부터 중원에서 강력한 싸움이 벌어졌다. 이번 시즌 2경기 1골과 2개의 도움을 기록 중인 보야니치를 막기 위해 제주 선수들의 거센 중원 압박이 이어졌다. 

전반 9분 프리킥 상황에서 보야니치가 빠르게 처리한 롱패스을 엄원상이 침투하는 과정에서 그대로 로빙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 윗 그물로 가며 득점엔 실패했다. 또 전반 24분 울산의 코너킥 상황에서 엄원상과 라카바의 연속적인 슈팅을 막아내고, 마지막 윤재석의 헤딩마저 안찬기 골키퍼가 막아내며 울산에게 선제골을 허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전반 32분 울산의 코너킥 상황에서 이진현이 올린 크로스를 허율이 그대로 헤딩 득점에 성공하며 1-0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제주는 실점 이후 남태희를 중심으로 공격을 이어나갔지만 울산의 수비수들에게 막히며 득점엔 실패했다.

이후 울산에 두 차례 위험한 장면이 나왔다. 전반 37분 서명관의 롱패스를 받고 볼을 지키는 과정에서 이진현이 김륜성에게 조금은 깊은 태클을 했고 옐로 카드를 받았으나 레드 카드의 가능성을 두고 VR을 확인을 하게 됐다. 확인 후 결과는 바뀌지 않고 옐로 카드로 확정되며 한 숨 놓게 됐다. 또 전반 42분 경합 이후 엄원상이 중앙으로 라카바에게 패스를 주었고 라카바의 슈팅 과정에서 안찬기 골키퍼와 부딪히며 엘로 카드를 받게 됐다.

전반 추가시간엔 제주 벤치 쪽에서 항의를 하다 제주 코치진 중 한 명이 옐로 카드를 받으며 경기는 보다 더 과열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김민혁과 루빅손이 교체로 들어왔고, 울산의 공격으로 시작됐다.

후반 3분 득점을 위해 나선 김준하가 경합 이후 강력한 슈팅을 때렸지만 조현우에게 막히며 득점엔 실패했다. 이후 후반 25분 엄원상의 낮은 크로스를 박스로 침투하던 허율에게 갔고 그대로 밀어 넣으며 득점에 성공하며 2-0을 만들었다. 이 골은 금호고 듀오의 합작 골이자 허율의 울산 이적 이후 첫 필드골이라 더욱 의미가 깊었다. 제주는 실점 이후 득점을 위해 경기 막판까지 총공세를 펼쳤지만 득점에 실패하며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제주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리그 3연승을 달성한 울산은 오는 16일 수원fc 원정에서 1위 탈환을 노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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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민 기자

출처 : 한국연예스포츠신문(http://www.korea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