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영 작가
김미영 작가는 55회 이상의 개인전, 초대전, 그룹전, 아트페어를 통해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2025년 크링갤러리 초대 개인전, G-Art Show(코엑스), 언노운바이브 아트페어(드래곤시티) 등 굵직한 전시에 참여하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의 작품은 단순한 이미지의 나열이 아닌, 감성의 본질을 탐구하는 여정에 가깝다.
김 작가의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는 ‘따뜻한 오후’다. 오후의 태양이 자연에 부여하는 풍요로움은 그의 색채 속에 녹아 있다. 그는 작품을 통해 따뜻함과 평화, 안락함을 표현하며, 이를 통해 삶의 의미를 찾고자 한다. “거창한 담론이 아니라, 우리는 평범한 일상 속에서 삶의 본질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철학이다. 여행을 떠나고, 대화를 나누고, 생각을 공유하는 순간들이야말로 삶의 가치를 결정짓는다고 믿는다.
Exciting play 60.6x60.6cm Mixed Media on canvas 2024
그의 작품 속 중심 소재는 고양이다. 세 마리의 고양이와 함께 생활하는 그는, 고양이의 다양한 성격과 행동을 면밀히 관찰하고 작품에 담아낸다. 유연하고 영리하며 사색에 잠긴 고양이의 모습은 작가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작품 속에서 사랑스러움과 다정함으로 표현된다. 하지만 그의 작품은 단순히 고양이를 그리는 데 머물지 않는다. 인간이 추구하는 따뜻함과 감성을 시각적으로 구현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작품의 색감과 표현 방식에서도 김 작가의 철학이 드러난다. 그는 이성을 상징하는 차가운 색채를 배제하고, 감성이 우선되는 세계를 구축한다. “이성이 인간을 다른 존재보다 우월하게 만든다고 하지만, 그것이 과연 얼마나 가치 있는 명제일까?”라는 물음을 던지며, 감성의 힘을 강조한다.
그의 작업은 세상의 부조리를 교정하려는 거대한 이상을 품고 있지 않다. 대신, 따뜻하지 않은 현실에 대한 성찰에서 출발해 따뜻한 세계를 창조하는 데 집중한다. “현실에 대한 성찰은 정확할 수 있지만, 해결은 또 다른 문제”라며, 현실의 무게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서도 자신의 작품을 통해 감성의 가치를 전달하는 데 주력한다.
김미영 작가의 작품은 감성을 존중하고, 따뜻함을 지향하는 철학을 바탕으로 한다. 그의 그림을 마주하는 순간, 관객들은 일상의 소소한 행복과 평온함을 느끼며, 삶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해보게 된다.
조형아트페어전시, 코엑스, 2022
Tag#김미영#작가#화가#예술#고양이#색감#따듯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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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웅재 기자
출처 : 한국연예스포츠신문(http://www.korea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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