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5년 2200만 달러 계약, 오타니 쇼헤이와 한솥밥…작년 우승팀
김혜성 LA다저스 이적 공식이미지 / 출처 - MLB Korea 공식 X (@MLBKOR)
KBO리그 골든글러브 4회 수상에 빛나는 국가대표 내야수 김혜성(26)이 4일(한국시간)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 계약했음을 알렸다. 김혜성은 최대 5년을 다저스에서 뛸 수 있고, 최대 2200만달러(약 324억원)의 연봉을 받을 수 있다.
김혜성의 계약 중 보장된 내용은 3년의 소속 기간과 1250만달러의 금액이다. 김혜성은 계약금으로 100만달러를 받았고, 첫해는 250만달러, 2026년과 2027년은 각각 375만달러로 연봉이 책정됐다. 다만 계약에 마이너리그 거부권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계약에는 보장된 3년 이후 계약을 2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도 포함됐다. 2028년과 2029년 500만달러의 구단 옵션이 걸려 있어, 다저스가 계약 연장 여부를 정할 수 있다. 옵션은 상호 합의 하에 행사 가능하며, 행사되지 않는다면 김혜성은 150만달러를 받고 프리에이전트(FA) 선수가 된다.
에이전트인 CAA측은 “LA 에인절스에서 5년 2800만달러(약 412억원)를 제시했고, 시애틀 매너리스, 시카고 컵스, 샌디에이고 파드라스에서도 제의를 받았지만 다저스를 선택했다”고 언급했다.
김혜성은 2017년 2차 1라운드 7순위로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에 입단해 2018년부터 풀타임 주전으로 활약한 자원이다. 통산 8시즌 동안 953경기에 출전했고, 1043안타 37홈런 211도루 0.304의 타율을 기록했다. 그는 유격수와 2루수로서 모두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경험이 있는 내야 유틸리티 플레이어다.
계약이 알려지자 오타니 쇼헤이(30)는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소속팀 다저스가 게시한 김혜성의 계약 게시물을 공유했다. 그는 김혜성의 아이디를 태그한 뒤 “환영합니다 친구야”라고 적기도 했다. 지난 해 3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에서 만났던 두 선수는 올해 같은 팀으로 뛰게 됐다.
한편 다저스가 소속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속해 있다. 김혜성보다 1년 먼저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이정후의 소속팀이다. 이정후는 지난 해 부상으로 시즌을 완주하지 못했지만, 여전한 잠재력으로 올 시즌 전망이 좋다. 키움에서 한 팀으로 뛰었던 김혜성과 이정후가 메이저리그에서 상대팀으로 만날 모습에 팬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Tag#김혜성#다저스#메이저리그#야구#이정후#오타니#해외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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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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