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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포항스틸러스, '리빙 레전드' 신광훈과 재계약... "포항은 내 첫사랑이자 끝사랑"

한국연예스포츠신문 2025. 1. 2. 15:46

- 만 37세 DF 신광훈, 재계약 체결하며 2025 시즌도 포항과 함께한다

포항스틸러스와 재계약을 체결한 신광훈 / 출처 - 포항스틸러스 SNS


포항스틸러스가 '리빙 레전드' 신광훈과 재계약을 체결한다. 포항은 1일 SNS을 통해 "역사의 벽에 이름을 새겨가는 레전드 신광훈 선수와 재계약을 체결하며 2025 시즌에도 강한 동행을 이어나간다"고 알렸다.

신광훈은 포항 유소년 팀(포항제철중-포항제철공고)을 거친 후 2006년 포항에 입단했다. 이후 전북현대(2008~2010 임대), 안산경찰청-무궁화(2015~2016 군복무)를 포함해 2016년까지 10년간 포항에 머물렀다. 그리고 FC서울, 강원FC를 거친 후 2021년에 포항으로 복귀해 무려 13시즌 간 활약 중인 포항의 자타공인 '리빙 레전드'다.

그는 현재까지 커리어 통산 K리그1 397경기 출장 기록을 보유 중이다. 이번 재계약을 통해 400경기 달성이란 목표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더해, 1경기를 더 소화한다면 270경기의 황지수(현 포철고 감독)를 제치고 포항 소속 K리그1 출전 순위에서 단독 2위에 올라설 수 있게 된다. 

지난 2024 시즌 리그 28경기를 소화하고, 코리아컵(FA컵) 우승에 이바지하는 등 만 37세란 나이가 믿기지 않을만큼의 건재함을 자랑했다. 이에 포항의 박태하 감독은 재계약을 원하며 내년 2025 시즌도 함께 그려나갈 수 있게 됐다.

그는 "포항은 내게 첫사랑이자 끝사랑이다. 이번 계약으로 '내 프로 인생의 처음과 끝은 포항'이라고 말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여름부터 팀에서 제안만 준다면 무조건 함께 간다고 생각했다. 박태하 감독님의 축구가 좋고, 훈련이나 경기하는 방식이 요즘 축구 트렌드에 부합하고 재밌다. 그래서 감독님께서 내년에도 같이 하자고 제안해 주셨을 때 거절에 대해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고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한편, 포항은 완델손, 윤평국, 아스프로, 김인성, 백성동 등의 기존 자원을 붙잡으며 2025 시즌을 안정적으로 꾸려나가는 중이다. 다가올 2025 시즌에는 꼭 우승 경쟁에 참가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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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빈 기자

출처 : 한국연예스포츠신문(http://www.korea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