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포항스틸러스, '스피드 레이서' 김인성과 재계약 체결... "3년 연속 우승컵 들고파"

- 포항의 코리아컵 우승 이끈 김인성, 내년도 함께한다

포항스틸러스와 재계약을 체결한 김인성 / 출처 - 포항스틸러스 SNS

포항스틸러스의 '스피드 레이서' 김인성이 재계약을 체결한다. 포항은 29일 SNS을 통해 "그라운드를 누비는 스피드 레이서 김인성 선수와 재계약을 체결하며 2025 시즌에도 강한 동행을 이어간다"고 알렸다.

김인성은 강릉시청, CKSA 모스크바(러시아), 성남일화(현 성남FC), 전북현대, 인천유나이티드, 울산현대(현 울산HD), 서울이랜드 등을 거친 후 2023년 포항으로 이적했다.

그는 빠른 속력을 이용해 측면을 깨부수는 플레이로 '스피드 레이서'라는 별명을 얻었다. 포항에서 2년 동안 머물면서 리그 63경기 3골 2도움을 기록했다. 리그에서의 활약은 아쉬웠으나, 컵 대회에서 '만점 활약'을 이어나갔다. 2023 시즌(vs 전북현대)과 2024 시즌(vs 울산HD) 코리아컵(FA컵) 결승전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 팀의 2년 연속 우승을 이끌었다. 특히, 2024 시즌에는 연장 역전 결승골을 뽑아내 경기를 뒤집고,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는 등 중요한 경기의 '키 포인트'로 활약했다. 이에 재계약 체결에 성공하며 2025 시즌도 포항과 함께하게 됐다.

그는 "박태하 감독님께서 믿음을 주셨고, 감독님께 올해 많은 것을 배워 내년에도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며 "코리아컵 결승전 때 팬분들께서 중립 경기장까지 많이 와주신 것을 보고 큰 벅참을 느껴 이런 팀에서 계속 축구를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내년이면 포항 3년 차인데 3년 연속 우승컵을 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포항은 '핵심 자원' 완델손-윤평국에 이어 김인성까지 붙잡으며 다가올 2025 시즌을 활기차게 대비하는 중이다. 이외 백성동, 신광훈, 김종우와 같은 핵심 자원들과 재계약을 체결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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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빈 기자

출처 : 한국연예스포츠신문(http://www.korea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