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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포항스틸러스, '거미손' 윤평국과 재계약 체결

한국연예스포츠신문 2024. 12. 27. 15:17

- 코리아컵 우승에 힘 보탠 윤평국, 활약상 인정받아

포항스틸러스와 재계약을 체결한 윤평국 / 출처 - 포항스틸러스 SNS


포항스틸러스의 '거미손' 윤평국이 재계약을 체결한다. 포항은 26일 SNS을 통해 "포항의 최후방을 지키는 든든한 No.1 윤평국과 재계약을 체결하며 2025 시즌에도 강한 동행을 이어나간다"고 알렸다.

2022년 포항으로 합류한 윤평국은 해당 시즌 리그 18경기 17실점 6클린시트의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이후 2023 시즌에 단 한 경기도 나서지 못하며 주전 자리에서 밀려났다. 그리고 맞이한 2024 시즌에도 '주전 GK' 황인재가 국가대표팀에 승선할 만큼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포항에서의 미래는 점점 어두워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평국은 포기하지 않았다. 포항이 황인재의 부진과 함께 26라운드~30라운드까지 6연패를 달성하자 박태하 감독은 변화를 택했다. 윤평국이 강원FC와의 31라운드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며 좋은 활약과 함께 2:1 승리에 이바지했다. 이후 38라운드까지 선발 출장하며 좋은 선방쇼를 보여주고, 코리아컵(FA컵)에서 3:1로 울산HD를 잡고 우승을 차지하는 등의 성과를 거두며 포항의 '믿을 맨'으로 자리 잡게 됐다. 이에 재계약을 체결하며 내년에도 포항과 동행을 이어나가게 됐다.

윤평국은 "지난 3년간 매력적인 포항 축구를 경험하며 축구에 대해 한 번 더 재미를 느끼고 많이 배울 수 있었다"며 "항상 열정적으로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과 정이 많이 들었는데 계속 함께할 수 있어 행복하다. 기회를 주신 구단과 감독님께 감사드리고, 신임해 주신 만큼 내년에는 더욱 팀에 보탬이 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남겼다.

한편, 포항은 '캡틴' 완델손을 이어 윤평국까지 재계약을 체결하며 다가올 2025 시즌을 맞이하기 전에 활기차게 대비하는 중이다. 이외 김인성, 백성동, 신광훈, 김종우와 같은 핵심 자원과도 재계약을 체결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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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빈 기자

출처 : 한국연예스포츠신문(http://www.korea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