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김민재 득점포' 바이에른 뮌헨, 파리 생제르맹에게 1:0 승리... '이강인과 코리안 더비 성사'

- '통곡의 벽' 김민재, 결승골 만들어내며 팀의 1:0 승리 이끌어

결승골을 기록한 김민재 / 출처 - 바이에른 뮌헨 SNS

바이에른 뮌헨이 27일(한국시간)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차전 경기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을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통곡의 벽' 김민재는 결승골을 만들어내며 승점 3점을 견인했다.

승리한 바이에른 뮌헨은 11위(5경기 3승 2패, 승점 9점)로 수직 상승했다. 반면 패배한 파리 생제르맹은 26위(5경기 1승 1무 3패, 승점 4점)에 안착하며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바이에른 뮌헨과 파리 생제르맹의 라인업 / 출처 - 바이에른 뮌헨, 파리 생제르맹 SNS

홈팀 바이에른 뮌헨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마누엘 노이어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알폰소 데이비스, 김민재, 다요트 우파메카노, 콘라드 라이머가 백4 라인을 형성했고, 레온 고레츠카와 조슈아 키미히가 3선으로 포진됐다. 킹슬리 코망, 자말 무시알라, 르로이 사네가 2선으로 선발됐고, 해리 케인이 최전방을 책임졌다.

원정팀 파리 생제르맹은 4-4-2 포메이션을 택했다. 마트베이 사포노프가 골문을 지켰다. 누노 멘데스, 윌리안 파쵸, 마르퀴뇨스, 아슈라프 하키미가 수비 라인을 꾸렸고 파비안 루이스, 비티냐, 주앙 네베스, 워렌 자이르-에메리가 미드필더로 나섰다.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우스망 뎀벨레는 투톱으로 출전해 호흡을 맞췄고, '코리안리거' 이강인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선제골을 집어넣는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 / 출처 - 바이에른 뮌헨 SNS

첫 골은 바이에른 뮌헨이 가져갔다. 전반 38분, 코너킥 상황에서 조슈아 키미히가 가까운 골대를 겨냥한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사포노프 골키퍼가 펀칭했으나, 흘러나온 공을 김민재가 정확히 머리에 갖다 대며 골을 만들어냈다. 이는 김민재의 UCL 데뷔골이었다.

파리 생제르맹은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그러던 중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겼다. 후반 12분, 우스망 뎀벨레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면서 10명의 수적 열세를 맞았다. 이에 루이스 엔리케(파리 생제르맹 감독)는 후반 20분에 자이르-에메리를 이강인으로 교체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이강인은 투입하자마자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프리킥 키커로 나서 날카로운 킥력을 자랑했다. 그리고 후반 38분, 침투하던 하키미에게 좋은 침투패스를 건네기도 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수적 열세에도 끝까지 동점골을 위해 안간힘을 썼다. 하지만, 김민재의 철통 수비에 무릎을 꿇었고 1:0 패배를 받아들여야만 했다. 

POTM(경기 최고 수훈선수상)을 수상한 김민재 / 출처 - 바이에른 뮌헨 SNS

한편 결승골을 만들어내고 팀의 클린시트를 이바지해 1:0 승리를 이끈 김민재는 UEFA가 선정한 POTM(경기 최고 수훈선수상)을 수상하며 이번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이는 2023/24 시즌 조별리그 4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와 프랑크푸르트의 경기에서 수상한 토트넘의 손흥민이 받은 이래 2년 만의 첫 한국인 수상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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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빈 기자

출처 : 한국연예스포츠신문(http://www.korea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