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참가 예산 10억 원 삭감
- '허술한 입장문'에 분노한 광주의 팬 "애초에 구단 운영을 잘했으면 이런 일은 없었을 것"
광주FC의 입장문 / 출처 - 광주FC SNS
노동일(광주FC 대표이사)은 광주시의회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참가 예산 10억 원을 삭감한 것에 대해 유감의 입장을 표명했다. 노 대표는 21일 입장문을 통해 "광주시의회가 광주FC ACLE 참가 지원금 10억 6천7백만 원을 전액 삭감해 매우 유감이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광역시의 어려운 재정여건에도 불구하고 광주시에 예산을 요청했던 것은 우리 광주FC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광주시민의 자긍심을 북돋는 일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었을 것"이라 덧붙였다. 그는 "이에 공감하지 못하는 건지... 도움을 주지 않는 시 의회의 결정이 안타까울 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광주FC는 작년 시의회 예산 심의가 끝난 뒤, ACLE에 참가했다. 올해 9월부터 치른 경기 비용 40억 원 중 10억 원을 지원 요청했으나, 시의회가 절차상 문제를 이유로 비용을 전액 삭감했다.
명진(광주시의회 교육문화위원장)은 "광주FC가 시의회와 사전 협의도 없이 지원금 10억 원을 지출하고, 나중에 보존해달라는 것은 절차적으로 문제가 있다"며 "지난해 말 ACLE 진출이 확정된 이후 올해 상반기 추가 예산 심의 때라도 예산안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추경 지원 요구는 구단 재정난 해소를 위한 미봉책에 불과해 근본적인 대체 마련이 필요하다"고 꾸짖었다.
입장문을 접한 광주의 팬들은 "공식 발표가 너무 허술하다"며 "애초에 구단 운영을 잘했으면 이런 일은 없었을 것"등의 반응을 보였다. 전액 삭감을 결정한 시의회보다 재정 관리를 잘 못한 구단의 잘못이 크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광주FC / 출처 - 광주FC SNS
한편 광주FC는 지난 2023 시즌 K리그1 3위에 오르며 구단 사상 첫 ACLE 진출권을 획득했다. ACLE 리그 스테이지 4경기 3승 1패를 기록하며 1위 비셀 고베(일본)를 이어 전체 순위 2위에 오르는 호성적을 거두고 있다.
같은 ACLE 경쟁자 'K리그 3연패' 울산HD는 4경기 4연패를 달리며 좋지 못한 결과를 따낸 반면, 광주는 이정효 감독 체제 아래 좋은 경기력으로 K리그의 위상을 빛내고 있다. 광주는 오는 27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상하이 선화(중국)을 상대로 5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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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빈 기자
출처 : 한국연예스포츠신문(http://www.korea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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