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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토트넘 홋스퍼, '벤탄쿠르 출전정지 징계' 항소... 팬들 "손흥민에 대한 존중 없어"

한국연예스포츠신문 2024. 11. 21. 15:44

- 토트넘, '7경기 출전정지' 벤탄쿠르에 "가혹하다"

토트넘 홋스퍼의 로드리고 벤탄쿠르 / 출처 - 토트넘 홋스퍼 SNS

 

토트넘 홋스퍼가 '캡틴' 손흥민을 대상으로 인종차별성 발언을 하여 7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팀 동료'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징계에 항소했다. 토트넘은 20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주 초에 발표된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출전정지 기간에 대해 항소한다"고 알렸다.

이어 "독립 규제 위원회의 벤탄쿠르에 대한 유죄 판결은 인정하지만, 후속 제재는 가혹하다"며 "벤탄쿠르는 항소가 제기되는 동안 국내 대회 출전정지 상태를 유지하며, 이 기간 동안 팀은 더 이상의 언급을 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벤탄쿠르는 지난 6월 우루과이 방송 도중 진행자가 "손흥민의 유니폼을 구해달라"고 요청하자, "손흥민 사촌 유니폼을 가져다줘도 모를 것이다. 손흥민이나 그의 사촌이나 똑같이 생겼다"고 말하며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7경기 출전 정지와 10만 파운드(약 1억 7,600만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리그 10위(11경기 5승 1무 6패, 승점 16점)에 오르며 다소 어려운 상황에 처한 토트넘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17라운드 리버풀과의 경기까지의 리그 경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카라바오 8강전에 나서지 못하는 벤탄쿠르의 징계가 과하다고 생각해 항소를 발표하게 됐다.

토트넘의 항소 소식을 접한 팬들은 "손흥민에 대한 존중이 없다"며 "손흥민보다 벤탄쿠르의 출전이 더 중요한 것이냐"는 등의 비판의 메시지를 던졌다. 이번 토트넘의 항소 발표는 논란 속에 더 큰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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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빈 기자

출처 : 한국연예스포츠신문(http://www.korea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