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WC 예선] 홍명보호, 팔레스타인과 1:1 무승부... '2위 이라크와 단 3점 차'

한국연예스포츠신문 2024. 11. 20. 17:22

- 손흥민, A매치 통산 51호 골 기록하며 A매치 최다 득점 단독 2위 등극

팔레스타인과 1:1 무승부를 기록한 대한민국 / 출처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SNS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19일(한국시간) 오후 11시 요르단 암만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6차전 팔레스타인과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을 가져왔다.

대한민국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조현우가 골문을 지켰다. 이명재, 김민재, 조유민, 설영우가 4백 라인을 형성했고, 박용우와 황인범이 3선으로 나섰다. 손흥민, 이재성, 이강인이 2선으로 출전했고, 오세훈이 원톱으로 출격했다.

팔레스타인은 4-4-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라미 하마데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카밀로 살다냐, 야세르 하메드, 미첼 테르마니니, 무삽 알 바타트가 수비로 낙점받고, 자이드 퀸바르, 조나탄 칸티야나, 아밋 마하즈나, 오다이 카루브가 허리 라인에 위치했다. 그리고 오데이 다바그와 타메르 세얌이 최전방을 책임졌다.

경기 시작과 함께 대한민국은 수비 지역에서 김민재를 필두로 빌드업을 시작했다. 너무 여유를 부린 탓일까. 전반 12분, 김민재가 상대 압박을 피해 백패스로 조현우 골키퍼에게 연결했다. 이 공이 애매하게 흘러가며 팔레스타인의 퀸바르가 공을 따내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며 선제 실점했다.

득점을 만들어낸 손흥민과 이를 어시스트한 이재성 / 출처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SNS


대한민국은 이른 시간 실점에도 당황하지 않았다. 전반 16분, 이재성의 원터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박스 안을 파고들어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이는 손흥민의 A매치 51번째 득점이었으며, 황선홍(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을 제치고 한국 A매치 최다 득점 단독 2위에 올라섰다. '역대 1위' 차범근(58골)과는 단 7골 차다. 동시에 2024년에만 A매치 10골을 기록하며 커리어 최초 한 해 두 자릿수 득점을 만들어냈다.

이후에도 양 팀은 끈질긴 공방을 펼쳤으나, 아무런 소득 없이 1:1로 경기를 끝마쳤다. 대한민국은 74%의 높은 점유율을 가져갔음에도 불구하고 무기력한 골 결정력으로 무승부에 만족해야만 했다. 지난 9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팔레스타인과의 1차전 경기(0:0 무)를 이어 한 번 더 무승부를 기록하며 설욕을 풀어내지 못했다.

B조 순위 / 출처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SNS


대한민국은 6경기 4승 2무(승점 14점)를 거두며 단독 1위에 올랐다. 그 뒤를 2위 이라크(6경기 3승 2무 1패, 승점 11점)가 바짝 쫓고 있다. 6경기 동안 단 한 번의 패배도 거두지 않았지만, 단 3점 차만을 남겨두며 안심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해있다.

2024년 마지막 A매치 경기를 무승부로 장식한 홍명보 감독은 내년 3월에 펼쳐질 A매치 경기에서 증명하기 위해 학수고대하고 있다. 대한민국이 끝까지 1위 자리를 지켜 조별 예선을 무사히 통과할 수 있을지에 대한 귀추가 주목된다.

 


Tag#대한민국축구#홍명보#홍명보감독#손흥민#팔레스타인#월드컵예선
저작권자 © 한국연예스포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유빈 기자

출처 : 한국연예스포츠신문(http://www.korea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