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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악동' 마리오 발로텔리, 제노아 이적... '3년 만에 이탈리아 무대 복귀'

한국연예스포츠신문 2024. 10. 30. 22:57

- "Why Always Me?(왜 항상 나야?)" 외쳤던 '악동' 발로텔리, 제노아 이적
- 발로텔리가 '19위' 위기의 제노아를 구출해낼 수 있을지?

제노아로 합류한 마리오 발로텔리 / 출처 - 제노아 SNS


'악동' 마리오 발로텔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이탈리아 1부리그)의 제노아로 이적하며 3년 만에 이탈리아 무대 복귀에 성공했다. FA(자유계약)으로 합류하게 되었고, 계약기간은 미공개다.

제노아는 28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마리오 발로텔리는 제노아의 새로운 선수가 됐다"고 알렸다.

34세의 발로텔리는 인터밀란(이탈리아),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AC밀란(이탈리아), 리버풀(잉글랜드), 니스(프랑스), 마르세유(프랑스)등의 명문 클럽을 거치고, 커리어 통합 495경기 210골 43도움을 기록한 베테랑 공격수다. 지난 2023/24 시즌 터키 쉬페르리그(터키 1부리그)의 아다나 데미르스포르에서 16경기 7골 1도움을 기록한 후 계약만료로 방출됐다. 그 후 약 4개월간 소속 팀을 구하지 못하다가 제노아로 이적했다.

발로텔리는 인터밀란에서 2009/10 시즌 40경기 11골 9도움을 기록하며 트레블(리그-챔피언스리그-컵)을 따내는데 큰 공헌한 바 있다. 그리고 맨시티에서 2011/12 시즌 리그 23경기 13골 1도움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EPL) 출범 이후 팀의 사상 첫 리그 우승에 일조했다.

"Why Always Me?" 문구의 티셔츠를 입은 마리오 발로텔리(맨시티) / 출처 - 맨체스터 시티 SNS


과거 발로텔리가 맨시티 시절에 LA 갤럭시와의 프리시즌 경기 도중 골문 앞에서 갑작스럽게 뒷꿈치 슛을 날려 실패한 경험이 있다. 이에 화가 난 로베르토 만치니(전 맨시티 감독)는 곧바로 교체하며 분노하기도 했다. 그리고 맨시티 유소년 선수에게 다트를 던지기도 했고, 자신의 집 화장실에서 폭죽을 가지고 놀다 불을 지르기도 하는 등등의 엽기적인 행동으로 '악동'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엽기적인 행동으로 메스컴에 이름을 자주 올린 발로텔리는 2011/12 시즌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득점 후 "Why Always Me?(왜 항상 나야?)"라는 문구가 쓰여진 티셔츠를 공개하는 세레머니를 하기도 했다.

제노아의 부상 명단 / 출처 - Transfermarkt.com(트랜스퍼마크트)


제노아가 '악동' 발로텔리를 영입한 이유는 다양하다. 제일 큰 이유는 공격진의 부상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야심 차게 영입한 비티냐가 근육 부상을 입었고, 다비드 안케예가 발목 부상을 입어 공백이 생겼다.

제노아가 9경기 1승 3무 5패(승점 6점)로 19위를 기록하며 강등권을 헤매고 있다는 점과 알베르토 질라르디노 감독이 2명의 공격수를 사용하는 것을 즐겨 한다는 점도 발로텔리를 영입한 이유 중 하나다. 현재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고 있지 못한 질라르디노 감독은 경험 많은 발로텔리를 이용해 반등의 기회를 잡으려 한다.

'악동' 발로텔리가 3년 만에 복귀한 이탈리아 무대에서 좋은 모습을 펼쳐 제노아의 부진을 끊어낼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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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빈 기자

출처 : 한국연예스포츠신문(http://www.korea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