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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가] '핫한 DF' 오스카르 밍게사, 1월 겨울 이적시장 통해 바르셀로나 복귀하나? ... 이적료 148억 원 예상

한국연예스포츠신문 2024. 10. 15. 21:15

- 2년 전 바르샤 떠난 밍게사, 폭풍 성장하며 바르셀로나에게 관심받아
- 쥘 쿤데의 백업 원하는 한지 플릭 감독, 1월 겨울 이적시장 통해 영입하나?

바르셀로나 시절의 오스카르 밍게사 / 출처 - 오스카르 밍게사 SNS


수비수-미드필더를 다재다능하게 소화 가능한 셀타 비고의 오스카르 밍게사가 한지 플릭 감독의 바르셀로나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플릭 감독은 1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밍게사를 캄프 누(바르셀로나 홈구장)로 복귀시키길 원한다.

스페인 'TV3'는 "바르셀로나는 수비진 강화를 위해 1월 겨울 이적시장에 오스카르 밍게사 영입을 원하고 있다"며 "밍게사는 2,000만 유로(약 296억 원) 상당의 바이아웃 조항이 있다"고 알렸다. 이어 "바르셀로나가 밍게사의 50% 셀온 조항이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그들은 1,000만 유로(약 148억 원)라는 합리적인 비용으로 그를 영입할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밍게사는 바르셀로나 유소년 시스템 '라 마시아'를 거쳐 2020/21 시즌 11라운드 오사수나와의 경기에서 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간간이 출전하며 리그 27경기 2골 2도움의 나쁘지 않은 기록을 남긴 채 시즌을 마무리했다. 그다음 시즌인 2021/22 시즌에는 리그 19경기 출장에 그치며 출전 시간을 위해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밍게사가 선택한 팀은 셀타 비고였다. 바르셀로나에서 나쁘지 않은 활약을 이어왔기에 쉽게 주전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불안한 수비 능력을 보이며 2022/23 시즌 리그 21경기 출장에 그치며 아쉽게 시즌을 마무리했다.

셀타 비고의 오스카르 밍게사 / 출처 - 오스카르 밍게사 SNS


셀타 비고에서도 자리를 잡지 못한 밍게사는 커리어 반등이 절실했다. 2023/24 시즌을 앞두고 희소식이 있었다. 자신을 중용하지 않은 카를로스 카르발랼 감독이 경질되고 라파 베니테즈 감독이 부임한 것이었다. 베니테즈 감독은 밍게사를 주전 선수로 분류하며 리그 1라운드부터 28라운드까지 전 경기를 출장시키며 무한한 신뢰를 보였다. 기존 중앙-우측 수비로만 경기에 나서던 밍게사를 좌측-우측 미드필더로도 기용하며 밍게사의 다재다능함을 극대화했다.

그러던 중, 28라운드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4:0 대패를 기록한 베니테즈 감독은 성적 부진의 이유로 경질됐다. 밍게사를 신뢰하던 감독의 경질로 인해 밍게사의 미래도 불안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2023/24 시즌 도중에 부임한 클라우디오 히랄데스 감독 또한 밍게사를 주전 선수로 분류하며 리그 전경기를 출장시켰다.

베니테즈 감독-히랄데스 감독 체제 아래 주전 선수로 자리 잡은 밍게사는 38경기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이 14위로 시즌을 마무리 하는데 큰 도움을 줬다. 강등 위기였던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며 셀타 비고의 새로운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밍게사는 2023/24 시즌 리그 전 경기에 출전하며 본격적으로 유망주 딱지를 떼고, 1부 리그 멤버로 자리 잡게 됐다.

셀타 비고의 오스카르 밍게사 (우측) / 출처 - 오스카르 밍게사 SNS


히랄데스 감독과 2024/25 시즌을 돌입한 밍게사는 중앙-우측 수비와 좌측-우측 미드필더를 가리지 않고 출전하며 8경기 2골 4도움을 기록했다. 밍게사의 활약으로 셀타 비고는 9경기 4승 1무 4패(승점 13점)를 기록하며 리그 9위에 위치해 있다. 셀타 비고가 올 시즌 유력한 강등 후보로 점쳐진 것을 고려하면, 리그 초반부터 아주 좋은 결과를 내고 있는 중이다.

밍게사는 10월 UEFA(유럽축구연맹) 네이션스리그에 나서는 스페인 국가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자신의 뛰어난 활약에 대한 보상을 받았다. 국가대표팀에 승선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밍게사를 노린 이가 있었다. 바르셀로나의 플릭 감독이었다.

플릭 감독은 밍게사를 영입하며 우측 주전 수비수인 쥘 쿤데의 백업 멤버로 활용하려 한다. 우측 수비수를 비롯해 중앙 수비, 좌측-우측 미드필더도 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로테이션 자원으로 다재다능하게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50%의 셀온 조항이 있기 때문에 이적료의 반값으로 밍게사를 영입할 수 있는 것도 매력적인 포인트다. 백업 멤버가 부족한 바르셀로나 입장에서 밍게사의 영입은 필수적인 요소다. 밍게사가 1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바르셀로나 합류할 수 있을지에 대한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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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빈 기자

출처 : 한국연예스포츠신문(http://www.korea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