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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 예선] '이재성 2경기 연속골' 대한민국, 이라크 3:2 격파... 조 1위 등극

한국연예스포츠신문 2024. 10. 17. 00:08

- 10월 A매치 2전 2승의 대한민국, 조 1위 차지
- '9번' 찾던 대한민국, 오세훈-오현규 득점으로 웃음 지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4차전 이라크와의 경기에서 3:2 승리를 거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 출처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SNS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B조 4차전 이라크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하며 B조 1위에 등극했다. 대한민국은 3차전(요르단)과 4차전(이라크)에서 2전 2승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10월 A매치 기간을 보내게 됐다.

홈팀 대한민국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조현우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이명재, 김민재, 조유민, 설영우가 수비 라인을 구축했고, 황인범과 박용우가 3선 미드필더로 나섰다. 2선은 배준호, 이재성, 이강인이 출전했고, 오세훈이 원톱으로 낙점받았다.

원정팀 이라크 또한 4-2-3-1 포메이션을 들고나왔다. 자랄 하산이 골문을 지켰다. 아메드 야히아, 알리 파에즈, 레빈 술라카, 무스타파 사둔이 백4로 나섰고 아미르 알 아마리, 루카스 슐리몬이 3선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2선은 메르카스 도스키, 암자드 아트완, 이브라힘 바예시가 맡았고, 아이멘 후세인이 전방을 책임졌다. 

첫 번째 득점을 만들어낸 오세훈 / 출처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SNS


경기 초반부터 공을 점유하며 이라크의 빈틈을 노리던 대한민국이 첫 득점의 맛을 봤다. 후방에서의 스루패스를 받은 설영우가 전방으로 쇄도하던 배준호에게 낮은 크로스로 연결했다. 이후 배준호가 중앙에 머물고 있던 오세훈에게 침착하게 연결했고, 오세훈이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흔들며 1:0으로 앞서나갔다. 이는 오세훈의 A매치 데뷔골이었다. 그리고 양 팀은 아무런 소득 없이 전반전을 끝냈다.

선제 실점한 이라크도 마냥 지켜만 보고 있지 않았다. 후반 시작과 함께 슐리몬을 '영건' 알리 자심으로 교체하며 공격적인 변화를 가져갔다. 이는 곧바로 결과로 나타났다.

후반 4분, 자심이 공을 몰고 페널티 박스 안으로 드리블한 후, 측면에 위치해있던 아트완에게 연결했다. 공을 받은 아트완은 중앙으로 침투하던 후세인에게 정확하게 연결했고, 후세인은 오버헤드킥으로 득점했다. 끌려가던 이라크는 1:1로 따라잡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역전을 위해 홍 감독은 교체로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14분에 오세훈을 오현규로, 배준호를 문선민으로 교체하며 공격의 템포를 올리기 위한 교체를 선택했다. 홍 감독의 교체 타이밍은 적중했다.

두 번째 득점을 만들어낸 오현규 / 출처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SNS


후반 28분, 좌측 측면을 뚫어낸 문선민이 중앙으로 낮은 크로스를 올렸다. 이 공이 이라크 수비진을 맞고 튀어나왔고, 이재성이 곧바로 중앙에 머물고 있던 오현규에게 연결하며 찬스를 만들어냈다. 이를 오현규가 왼발로 강하게 밀어 넣으면서 2:1 역전골을 만들어냈다.

오현규는 지난 3차전(요르단)을 이어 2경기 연속골을 만들어내며 자신이 대한민국 '9번 공격수'로써 자격이 있다는 것을 득점으로 증명했다. 홍 감독은 이번 득점으로 3경기 연속 교체 투입 선수 득점 기록을 만들어내며 뛰어난 용병술 능력을 입증했다. 

세 번째 득점을 만들어낸 이재성 / 출처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SNS


역전골을 만들어낸 대한민국은 2:1의 스코어로 만족하지 않았다. 후반 37분, 이명재가 좌측 측면에서 높은 크로스를 날렸고, 이를 이재성이 헤딩으로 마무리하면서 쐐기골을 박았다.

이재성은 2경기 연속 헤딩골을 넣으며 대한민국의 공격을 이끌었다. '부상' 손흥민의 동갑내기인 이재성은 손흥민의 공백을 완벽히 메꾸며 팀의 상승세에 큰 보탬이 됐다.

3:1로 달아난 대한민국은 버티기에 나섰다. 후반 40분에 박용우를 백승호로, 이강인을 홍현석으로 교체하며 수비 강화에 집중했다. 그러나 후반 45+5분, 이라크의 코너킥 상황에서 크로스를 이어받은 바예시가 머리로 밀어 넣으면서 3:2로 따라갔다. 이후 추가시간이 1분채 남지 않았기 때문에 경기는 얼마 지나지 않고 종료됐다.

대한민국은 3:2 승리를 차지하며 2위 요르단(승점 7점)을 제치고 승점 10점을 기록하며 B조 1위로 우뚝 섰다. '캡틴' 손흥민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3연승을 달리며 예선 통과의 청신호를 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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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빈 기자

출처 : 한국연예스포츠신문(http://www.korea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