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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삼성 왕조 출신 장원삼, 대낮 음주운전 사고로 명예 실추, 최강야구 하차 불가피

한국연예스포츠신문 2024. 8. 18. 18:30

-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면허 취소(0.08이상) 수준의 수치 검출된 것으로 알려져

전 삼성 라이온즈 투수 장원삼 / 출처 - 장원삼 개인 인스타그램

 

17일 오후 1시경 전 프로야구 선수 장원삼(41)이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 라이온즈의 ‘왕조’를 이끌었던 그는 과거 많은 선행으로 미담을 쌓아왔으나, 이번 불미스러운 사고로 오랜 기간 쌓아온 명성에 큰 타격을 입게 되었다.

MBC, 연합뉴스 등 보도에 따르면 장원삼은 부산 수영구 광안동의 한 도로 좌회전 1차로에서 자신이 몰던 BMW 차량을 후진하다 뒤에 있는 벤츠 차량과 충돌했다. 사고 자체는 경미했으나 경찰이 출동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장원삼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했고, 면허 취소 수준의 수치가 검출됐다.

경찰은 사고가 경미해 일단 귀가시켰으며, 추후 장원삼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 밝혔다.

JTBC 스포 츠예능 '최강야구' 출연중인 장원삼 / 장원삼 개인 인스타그램


장원삼은 용마고, 경성대를 거쳐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해 히어로즈, 삼성, LG, 롯데 등에서 리그를 대표하는 좌완 투수로 활약하였다. 국가대표로도 활약한 장원삼은 통산 4.28의 방어율, 121승 98패의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2010년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한 후 전성기를 누린 장원삼은 2011년부터 5년 연속 정규시즌 1위, 4년 연속 통합 우승을 차지한 ‘삼성 왕조’를 함께하여 팬들의 기억 속에 남아있다. 개인 성적 역시 훌륭했다. 2012년 개인 한 시즌 최다승인 17승을 기록 후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두며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통해 부를 쌓았다.

또한 2020년 은퇴 후, JTBC의 스포츠 예능 ‘최강야구’에 출연하여 활약하였으나, 이번 사고를 계기로 하차할 가능성이 커졌다.

장원삼은 현역 시절부터 자신의 모교를 돌며 큰 금액을 기부하였고, 병원 도우미, 재능기부 등 다양한 선행으로 ‘야구계의 유재석‘이라는 찬사를 받기도 하였다. 은퇴 후엔 각종 프로그램에 출연해 입담을 과시하며 예능인으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으나, 이번 사건을 통해 쌓아온 명예가 모두 물거품이 될 위기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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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형우 기자

출처 : 한국연예스포츠신문(http://www.korea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