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경기(111경기) 30-30 또한 기록한 김도영, 40-40클럽까지 노린다.
기아 타이거즈 김도영 / 출처 - 기아 타이거즈 공식 인스타그램
타석에 서는 순간마다 팬들의 마음을 설레이게 하는 역대급 슈퍼스타가 탄생했다. 기아 타이거즈의 내야수 김도영(20)이 그 주인공이다.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3-1로 앞선 5회초 키움의 선발 헤이수스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는 홈런을 기록했다. 이는 김도영의 시즌 30호 홈런이다.
앞서 지난 7월 31일 두산전에서 30호 도루를 기록한 김도영은 이번 30호 홈런으로 KBO 역대 최연소(20살 10개월 13일)이자 최소 경기(111경기)로 30홈런-30도루를 달성했다. 기존 기록은 1996년 박재홍 해설위원이 기록한 22세 11개월 27일이었으며, 최소 경기 기록은 2015년 에릭 테임즈가 세운 112경기였다.
김도영은 4월부터 KBO 역사에 새로운 페이지를 추가하고 있다. 역대 최초로 월간 10-10 클럽에 가입했으며, 지난 7월 24일에는 최소 타석 내추럴 사이클링 히트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같은 달 27일에는 KBO 최소 경기, 최연소 100득점기록도 경신했다. 다양한 기록을 갱신 중인 김도영은 15일까지 110경기 타율 3할 4푼 7리 30홈런 84타점으로 각종 기록 순위권에 위치하며 활약하고 있다.
'제 2의 이종범'이라는 수식어로 주목받았던 김도영은 이제 자신의 이름으로 KBO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 30-30 클럽 달성을 넘어 40-40 클럽 가입까지 노릴 수 있는 상황이다. KBO 최초 40-40 클럽에 성공한 에릭 테임즈보다 한 경기 일찍 30-30을 달성했기 때문에 충분히 노려볼만한 기록이다.
한편, 30호 홈런을 기록한 김도영과 7이닝 1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를 기록한 선발 양현종을 주축으로 팀 역시 12-1의 대승을 거뒀다. 전날의 패배를 설욕하고 키움과의 3연전에서 위닝 시리즈를 가져간 기아 타이거즈는 16일부터 18일까지 2위팀 LG와의 3연전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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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형우 기자
출처 : 한국연예스포츠신문(http://www.korea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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