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번 스트라이커를 절실히 원한 부산아이파크, 음라파 영입으로 해결
- 이준호 영입 후 음라파까지 영입하며 스트라이커 보강 종지부 찍어
부산아이파크로 합류한 음라파 (1) / 출처 - 부산아이파크 SNS
부산아이파크 (이하 부산)가 최근 대전하나시티즌 (이하 대전)과 계약해지한 음라파를 영입하며 공격 보강에 성공했다. 부산은 25일 SNS을 통해 "독일, 네덜란드, 아랍에미리트 (UAE) 리그와 대전에서 활약한 베테랑 공격수 페니엘 음라파를 영입했다"고 알렸다.
음라파는 "부산에 올 수 있게 되어 행복하다. 개인적인 목표보다는 최대한 많은 경기에 나가서 팀이 나에게 원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부산아이파크로 합류한 음라파 (2) / 출처 - 부산아이파크 SNS
음라파는 묀헨글라트바흐, VFL 보훔 등 독일 무대에서 리그 통산 209경기 34골 10도움을 기록한 잔뼈 굵은 공격수다. 2018-19 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의 VVV 벤로에서 리그 30경기 15골 3도움을 기록하며 놀라운 활약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후 아랍에미리트 (UAE) 무대로 옮겨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알 이티하드 칼바 SC, 알 나스르에서 리그 통산 81경기 32골 6도움을 기록했다.
2024년에 대전으로 합류해 18경기 5골을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활약을 보여준 음라파는 새롭게 부임한 황선홍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해 계약 해지로 팀을 떠났다. 공격수를 찾고 있는 부산과 팀을 찾는 음라파의 이해관계가 딱 맞아떨어졌다.
올 시즌 초 김찬의 입대 후 부산은 '9번 스트라이커' 찾기에 실패하며 골머리를 앓았다. 안병준과 로페즈를 기용해 봤지만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주고 팀을 떠났다. 이에 전북현대의 이준호를 임대 영입하며 급한 불을 껐지만, 새롭게 부임한 조성환 감독은 더 강력한 스트라이커 영입을 원했다.
부산은 라마스, 임민혁과 같은 질 좋은 패스를 제공할 수 있는 미드필더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34골로 리그 득점 4위에 위치하고 있다. 올 시즌 부산의 유효슈팅은 120개로 그중 34골은 턱없이 부족한 수치다. 이는 찬스를 마무리할 수 있는 공격수의 부재로 인한 결과다.
음라파는 부산의 부족한 공격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195cm, 94kg의 신체 조건을 앞세워 강력한 헤딩과 슈팅이 장점이며, 주어진 찬스를 골로 연결하는 능력도 수준급이다. 그동안 전방에서 아쉽게 찬스를 허비한 부산에게 안성맞춤 '9번 스트라이커'로 활약할 수 있을 것이다.
부산은 오는 29일 오후 7시 30분에 구덕운동장에서 충북청주FC와 맞붙게 된다. 음라파가 경기에 나서 좋은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지에 대한 귀추가 주목된다.
Tag#K리그#국내축구#부산아이파크#대전하나시티즌#음라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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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빈 기자
출처 : 한국연예스포츠신문(http://www.korea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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