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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크의 왕' 배준호, 2024/25 시즌부터 에이스 등번호 '10번' 달고 뛴다

한국연예스포츠신문 2024. 7. 27. 10:30

- 스토크 시티, 배준호에게 에이스 번호 '10번' 부여
- 엄지성 (스완지 시티)과 함께 10번 단 배준호, EFL에서 대결한다

에이스 등번호 '10번'을 부여받은 배준호 (1) / 출처 - 스토크 시티 SNS


'스토크의 왕' 배준호가 2024/25 시즌부터 에이스 등번호 '10번'을 달고 경기장을 누빌 예정이다. 스토크 시티(이하 스토크)는 26일(한국 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4/25 시즌 선수단 등번호를 발표했다. 구단은 "배준호는 에이스를 상징하는 등번호 10번을 입을 것이다"고 알렸다.

스토크의 10번을 달았던 유명 선수는 2012/13 시즌의 마이클 오언, 2013/14 시즌에서 2016/17 시즌까지 활약한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 등이 있다. 스토크를 빛낸 10번의 사나이 반열에 배준호도 추가되며 팬들로부터 많은 기대감을 받고 있다.

에이스 등번호 '10번'을 부여받은 배준호 (2) / 출처 - 스토크 시티 SNS


지난 시즌 스토크에 합류한 배준호는 입단 첫 시즌부터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스토크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리그 38경기 2골 5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잔류를 이끌었다. 이에 2023/24 시즌 스토크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었고, '스토크의 왕'이라는 별명까지 얻게 되었다.

배준호가 10번을 부여받으며 EFL 챔피언십(잉글랜드 2부리그)에서 재미있는 한국인 더비가 이뤄지게 된다. 2024/25 시즌을 앞두고 엄지성이 스완지 시티로 이적하며 등번호 10번을 부여받았다. 이어 배준호도 등번호 10번을 부여받으며 '한국인 10번 더비'가 이뤄지게 됐다. 두 선수는 각 팀에서 에이스 등번호를 달고 PL(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위해 경기장을 누비게 될 것이다.

놀라운 활약을 보인 배준호는 한 시즌 만에 많은 명문 구단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UCL 진출팀' 페예노르트가 러브콜을 보내며 배준호의 영입을 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스토크는 승격을 위해 '핵심' 배준호에게 등번호 10번을 부여하며 지키려 한다.

팀에서 무한한 신뢰를 받고 있는 배준호는 이적과 잔류를 두고 고민하는 중인 것으로 보인다. 2003년생으로 만 21세의 어린 나이이기 때문에 스토크와 한 시즌 더 동행하는 것도 결코 나쁘지 않은 선택으로 보인다. 팀에 남아 승격 경쟁을 이어나갈지, 이적하여 더 높은 무대에서 도전할지에 대한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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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빈 기자

출처 : 한국연예스포츠신문(http://www.korea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