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KBL 간판’ 허 브라더스, 4년 만에 한 팀으로 태극마크 단다

한국연예스포츠신문 2022. 1. 27. 21:55

사진= 농구선수 허웅, 허훈/ KBL

 


[한국연예스포츠신문] 박주광 기자= 프로농구(KBL)의 간판 스타인 허웅(29·DB), 허훈(27·KT)이 이제는 태극마크를 달고 대한민국을 대표한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다음달 2023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예선에 출전할 남자 국가대표 14명을 27일 확정했다. 선수 엔트리는 일반적으로 12명이지만, 조상현 대표팀 감독의 요청에 따라 2명을 더 선발해 총 14명이 함께 한다.

이번 예선은 내달 24일부터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다. A조에 자리한 한국은 필리핀, 뉴질랜드, 인도와 맞붙는다. 각 나라와 두 차례씩 대결한 뒤 상위 세 팀이 결선에 진출하는 구조다.

조상현 대표팀 감독은 짧은 시간 동안 많은 경기를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14명의 선수를 선출했다고 밝혔다. 선수단 체력과 전력 보강 등을 감안한 것이다. 코치진은 경기가 열리는 필리핀 현지에서 매 경기 사전 논의를 통해 로스터 12명을 등록할 계획이다.

가장 이목을 끈 건 허 브라더스 허웅, 허훈 형제가 나란히 조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는 점이다. 이들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이후 4년 만에 동시에 대표팀에 승선했다. 계속 부름을 받았던 허훈과 달리 허웅이 아시안게임 이후 처음 발탁됐기 때문이다. 올스타 팬 투표에서 1, 2위를 각각 차지할 정도로 국내 농구계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이들의 활약상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허웅, 허훈뿐 아니라 김선형, 최준용(이상 SK), 양홍석(KT), 김종규(DB), 이승현, 이대성(이상 오리온), 전성현, 문성곤(이상 KGC인삼공사), 두경민(한국가스공사), 라건아(KCC), 이우석(현대모비스), 여준석(고려대 입학 예정) 등이 조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Tag#허웅#허훈#국가대표
저작권자 © 한국연예스포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주광 기자

출처 : 한국연예스포츠신문(http://www.korea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