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국도로공사 이윤정/ KOVO
[한국연예스포츠신문] 박주광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이윤정 세터의 다양한 공격 옵션들을 통해 4연승을 질주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3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프로배구 도드람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홈경기에서 IBK 기업은행을 세트스코어 3-0으로 누르고 4연승을 달렸다. 개막 전 우승후보로 꼽혔던 한국도로공사는 1라운드 3승 3패로 출발하며 주춤했지만 2라운드 들어 5승(1패)째 쌓으며 상위권을 추격하고 있다.
주전 세터로 자리 잡은 '중고신인' 이윤정은 이날도 경기 내내 코트를 지켰다. 올해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2순위로 도로공사 유니폼을 입은 이윤정은 실업무대에서 쌓은 내공을 바탕으로 김종민 감독을 흐뭇하게 하고 있다. 이날 다양한 공격 옵션으로 영리하게 경기를 운영한 것은 기본이고, 세트당 13.67개의 많은 세트 성공을 기록했다. 켈시가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26득점으로 맹활약했으며 박정아도 16득점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2015년 수원전산여고(현 한봄고)를 졸업하고 실업팀 수원시청에 입단한 이윤정은 올해 처음 프로에 발을 내딛었다. 고교 시절 최우수선수(MVP)까지 차지했던 그지만 프로에서 제대로 기회를 얻고 자리를 잡기까진 오랜 시간이 걸렸다. 이윤정은 입단하며 "배구를 향한 열정이 있어 계속 배구를 할 수 있었다. 나이가 있는 만큼 할 수 있는 역할을 제대로 해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윤정의 배구 인생, 그리고 현재 상황을 돌이켜보며 도종환 시인의 시 '흔들리며 피는 꽃'이 떠올랐다. 흔들리면서 줄기를 더 곧게 세운 듯한 그였다.
한편, 4연승을 질주한 한국도로공사 오는 7일 홈에서 현대건설을 상대로 5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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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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