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 캠핑&레포츠 페스티벌 ‘GOCAF’로 확인하는 캠핑 트렌드 3가지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브랜드 라인업
-캠핑 장비, 차량, 가전, 소품, 식품부터 각종 아웃도어, 레저스포츠, 안전용품까지 한눈에
-‘스마트‘, ’에코‘, ’미니멀’, Z세대 캠핑 키워드

국제아웃도어캠핑&레포츠페스티벌(GOCAF) 공식 포스터 / 출처 - GOCAF 공식 홈페이지

국내 최대 규모의 캠핑&레포츠 전시회인 ‘국제아웃도어캠핑&레포츠페스티벌(GOCAF)’이 3월 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코엑스마곡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박람회는 각종 경품 제공과 함께 캠핑 초보자, 일명 ‘캠린이’부터 숙련된 캠퍼까지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주식회사 메쎄이상이 주최한 고카프에서는 각종 부스 관람뿐 아니라 ▲최첨단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SMART CAMPING TECH SHOW’ ▲감성적인 캠핑 스타일을 제안하는 ‘URBAN CAMPING FESTA’ ▲각종 브랜드의 2025년 신제품을 단독 공개하는 NEW ARRIVALS LAUNCHING SHOW’ ▲프리미엄 캠핑 푸드와 주류를 한껏 즐길 수 있는 ‘EAT’S & DRINK FESTA’ 등 다양한 제품과 행사를 체험할 수 있다.

각종 캠핑&레포츠 전시회가 펼쳐진 서울 코엑스마곡 컨벤션센터 / 사진 - 서형우 기자

21일 공개된 각종 행사 상품과 이벤트를 통해 2025년의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었다. 펜데믹 이후 다시 떠오르고 있는 Z세대의 문화, 캠핑의 새로운 트렌드를 ‘스마트 캠핑‘, ’에코 캠핑‘, ’미니멀 캠핑’, 의 3가지 키워드로 정리했다.

①스마트 캠핑, 비싸고 큰 장비도 플랫폼을 통해 간단하게

한국관광공사가 2024년 발표한 '캠핑 이용자 실태조사(2022)'에 따르면 캠핑 활동을 하지 않은 이들의 이유 1ㆍ2ㆍ3순위의 합은 ‘캠핑에 관심이 없어서(46.2%)’ ‘캠핑 정보 및 시설이 부족해서(37.9%)’, ‘시간이 없어서(37.2%)’, 캠핑 장비 마련(구입)이 부담되어(36.7%) 등으로 나타났다. 즉, 정보와 시설이 부족한 데다 시간과 돈이 부족해 시작할 엄두가 나지 않는 것이다.

구글 플레이 어플 소개 화면 갈무리

고카프에선 이러한 필요에 맞추어 개발된 플랫폼 또한 찾아볼 수 있다. 모 회사에서 개발된 모바일 어플에서는 캠핑용품을 적당한 가격에 빌려줄 수 있도록 매칭을 시켜주는 구조다. 판매자는 보관 비용을 아끼며 대여 수익을 통해 다음 캠핑을 즐길 수 있고, 구매자는 단기로 필요한 장비를 구해 장비 비용과 보관에 큰 부담 없이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캠핑장 예약, 날씨 정보, 주변 관광지 확인부터 가상 플랫폼에서 캠핑 장비를 값싸고 단기적으로 구해 즐기는 ‘메타버스’와 캠핑&레포츠의 만남까지, 기술 기반 매칭을 통한 ‘스마트 캠핑’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②에코 캠핑, ‘지속 가능성’과 ‘친환경’의 중요성

각종 다회용품과 친환경 나무 식기, 친환경 제품을 제공하는 행사 / 사진 - 서형우 기자

각종 부스에서 확인 할 수 있는 장비 중 눈에 띄는 트렌드가 있다. 바로 현대 사회에서 뺴놓을 수 있는 이슈인 ‘친환경‘이다.

이는 캠핑에서도 마찬가지다. 매년 장비 분야에서는 태양광 패널, 전기차, 다회용품을 활용한 제품이, 캠핑장에서는 쓰레기 분리수거, 에너지 절약 시설 등이 강화되고 있다. 일례로 캠핑에 특화된 자연환경을 가진 호주에서는 글로벌 유기농 섬유 기준인 ‘GOTS’, 기업의 자원 생산성, 소비자 안전, 대기 오염, 수질 오염, 작업상 건강과 안전 등 5가지 사항을 확인하는 ‘블루사인(bluesign)’ 등 친환경 인증과 라벨이 붙은 장비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고카프 역시 각종 제품 판매 부스에서 나무로 만들어 친환경적인 식기, 1회용품을 대체할 수 있는 다회용 제품을 판매하거나 생분해성 제품, 친환경 제품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행사 또한 진행했다. 캠핑은 인간이 자연 속에 머물고 가는 활동이기에 지속 가능성과 친환경이 더욱 주목받는다. 소중한 자연을 지키기 위한 필수 과정, ’에코 캠핑‘은 언제나 캠핑의 중요한 키워드다.

③미니멀 캠핑, 편안함과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크기를 줄여 편의성과 아늑함을 강조한 조명, 설치 과정을 최소화한 텐트 등 편의성을 강조한 '미니멀 캠핑' 제품 / 사진 - 서형우 기자

이외에도 각종 부스에는 원터치로 설치할 수 있는 간단한 텐트와 의자, 아기자기하고 감성적인 분위기의 조명들에서 볼 수 있듯 간단한 과정과 최소한의 공간 활용으로 낭만적인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발전되고 있다.

각종 식품 부스가 운영되는 'EAT'S & DRINK FESTIVAL'의 현장 / 사진 - 서형우 기자

특히, ‘EAT’S & DRINK FESTA’에서 볼 수 있는 음식 역시 다양하다. 각종 양고기, 삼겹살 등 바비큐뿐 아니라 전골, 닭발, 떡, 핫도그 등 동서양의 다양한 음식부터 위스키와 하이볼 등 주류 코너 역시 구성되어 있어 다양하게 볼 수 있다. 무엇보다 이런 음식들은 조리 과정이 최소화된 ‘밀키트’의 형태로 판매된다.

복잡하고 번거로운 과정을 줄여 다양한 식품과 콘텐츠를 즐기는 ‘미니멀 캠핑’은 Z세대에 빼놓을 수 없는 트렌드다.

각종 캠핑&레포츠 전시회가 펼쳐진 서울 코엑스마곡 컨벤션센터 / 사진 - 서형우 기자

앞서 확인한 변화 속에서 캠핑은 더 이상 무거운 장비를 짊어지고 떠나는 번거로운 여행이 아니다. 우리는 스마트 캠핑을 통한 기술의 발전을 느끼며 에코 캠핑 실천으로 자연과의 공존을 배운다. 또한, 가볍고 럭셔리하게 즐기는 미니멀 캠핑을 통해 삶의 의미를 다시 깨닫고 여유를 찾는 일상 속 휴식이 된다. Z세대에게 캠핑은 단순한 야외 활동을 넘어 시대의 흐름에 맞춰 진화하는 하나의 라이프스타일이다.

 
Tag#코엑스#코엑스마곡#전시회#레저스포츠#레포츠#캠핑#아웃도어#트렌드#미니멀#에코#친환경#스마트#메타버스
저작권자 © 한국연예스포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형우 기자

출처 : 한국연예스포츠신문(http://www.korea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