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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야구’ 논란 가열… 제작진 교체 후 시즌4 진행, PD 반박문 공개

한국연예스포츠신문 2025. 3. 12. 17:52

JTBC “수십억 원 과다 청구” vs. 장시원 PD “사실과 달라” 정면 반박

예능 '최강야구' 포스터 / 출처-장시원 PD 인스타그램


JTBC 인기 야구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가 논란 속 시즌4를 예정대로 진행한다.

JTBC '최강야구' 제작진 관련 입장문 중 전문 / 출처-JTBC 인스타그램


11일 오전 JTBC는 " '최강야구' 새 시즌 진행 상황을 말씀드립니다" 라는 제목으로 입장문을 발표했다. 글의 전문에는 "부당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일부 오해를 바로잡고자 진행 상황을 말씀드린다"라며 "스튜디오C1과 상호 신뢰관계가 심각하게 훼손되어 더 이상 회복이 어렵다는 판단하에 '최강야구' 새 시즌을 C1과 제작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스튜디오C1은 JTBC가 지분을 보유한 관계사로, 장시원 PD가 이끄는 스튜디오다.
JTBC 측은 "C1이 '최강야구' 3개 시즌 동안 제작비를 수억 원에서 많게는 수십억 원가량 과다 청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하여 장시원 PD는 11일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반박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제작비 과다 청구 의혹에 대해

장 PD는 "C1과 JTBC 간의 제작계약은 제작비의 사후청구나 실비정산 조건이 아니므로 '과다청구'는 구조적으로 있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1회 경기를 두 편으로 나누어 방영함에 따라 각 편당 광고 수익이 발생한다. JTBC는 편당 광고 수익을 얻는데 C1은 경기별로 제작비를 받아야 한다는 것은 전형적인 내로남불에 아전인수다"라며 답답한 심경을 드러냈다.

-재무 정보 제공과 관련하여

C1은 2022년 2월 25일 설립 이후 2024년 말까지 JTBC의 외부감사를 위해 외부감사법에 근거한 요청 재무정보를 모두 제공해왔으며, 이 과정에서 문제가 제기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JTBC가 지정한 외부회계법인을 통해 C1의 과거 재무제표와 영업현황 및 미래 5년간의 사업계획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와 확인도 받았다"고 언급했다.

장 PD는 이어 JTBC에 대해 "오히려 JTBC는 최강야구 직관수익 및 관련 매출에 대해 2년 동안 수익 배분을 하지 않았다"라며 "발생한 총 수익 규모에 대한 정보조차 제공을 거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장 PD는 "최근 JTBC가 '최강야구'의 자체 제작 계획을 일방적으로 통보하고 주요 출연진은 물론 담당 PD, 촬영감독, 작가 등 주요 스태프들에게 비밀리에 접촉하면서 '최강야구 촬영에 협조하지 말라'고 하기 시작했다"고 언급했다. "JTBC는 오로지 '최강야구'에 관한 지적재산권을 탈취하기 위한 일념하에 C1의 제작활동을 방해하고 보도자료를 통해 근거도 없이 '제작비 과다청구'라는 의혹을 제기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JTBC와 장시원 PD의 주장이 대립되는 가운데 '최강야구' 시즌4 진행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불확실성 속에서 '최강야구'의 시즌4가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만나게 될지, 그리고 프로그램의 인기와 품질이 유지될 수 있을지에 대해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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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연 기자

출처 : 한국연예스포츠신문(http://www.korea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