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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 빅이닝’ KT 위즈, 엘지 꺾고 2연승 질주

한국연예스포츠신문 2025. 3. 10. 15:46

4:0 → 4:7, 6회에만 7득점 거두며 역전승, 이적생 장진혁 결승타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시범경기 2차전 경기 결과 / 출처 - KT위즈 인스타그램 스토리

 

KT 위즈(이하:KT)가 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이하:LG)와의 시범경기 2차전을 4:9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경기 초반 흐름은 LG가 잡았다. 선발투수로 나선 오원석이 1회 제구 난조를 겪으며 무사 만루를 만들었고, 4번타자 문보경이 3-2 풀카운트에서 직구를 받아쳐 2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이후 후속타자 김현수-오지환을 처리하며 2아웃을 만들었으나, 박동원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다시 만루를 허용했고 8번타자 문정빈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1회에만 4실점을 기록했다.

1회초에만 4점이 났지만, 이후에는 투수전 양상이었다. 선발로 나선 손주영은 4이닝동안 2사사구 무피안타로 완벽하게 KT 타선을 틀어막았다. 오원석 역시, 2회와 3회에는 삼진 5개를 뽑아내며 안정을 찾았다. 손주영은 최고 구속 149KM, 오원석은 최고 147KM를 기록하면서 좌완 파이어볼러의 위엄을 보여주었다.

균형추가 무너진건 6회말이였다. LG의 구원투수로 올라온 이지강, 우강훈이 연속 피안타와 사사구로 4:3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그리고 1사 만루, 7번 타자 장진혁이 바뀐 투수 김유영을 상대로 좌전 2타점 2루타를 기록하면서 4-5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유준규의 1타점 땅볼과 폭투가 나오며 6회에만 대거 7득점을 올렸다.

경기를 역전시킨 KT는 7회초 투수 김민수를 올리며 리드를 유지했고, 7회말에 장진혁과 강백호가 적시타를 추가하며 스코어 4-9,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T의 필승조 손동현과 박영현이 각각 8회, 9회를 무실점으로 막으며 경기가 종료되었다.

6회 결승타를 기록한 장진혁 / 출처 - KT위즈 인스타그램


이날 2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끈 장진혁은 엄상백의 FA 보상선수로 한화 이글스에서 올해 KT로 이적했다. 장진혁은 지난해 타율 0.263, 9홈런, 14도루를 기록하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는데, 올해도 산뜻한 출발을 하게 되었다.

경기 후 이강철 감독은 “선발 오원석이 초반 긴장해서 흔들렸는데, 이후 좋아지는 모습을 보였다.타선에서는 경기 중반부터 젊은 선수들의 활약으로 역전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KT위즈는 2연승을 거두며 시범경기 공동 1위를, LG는 2연패로 공동 8위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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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수 기자

출처 : 한국연예스포츠신문(http://www.korea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