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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2025 K리그 개막, 팬들의 기대와 열정은?

한국연예스포츠신문 2025. 2. 13. 18:24

전북, 대전, 인천 팬들의 이번 시즌 기대

출처-K리그 공식 홈페이지 


2025시즌 K리그1 개막전은 오는 15일, K리그2는 22일에 펼쳐지며 새로운 시즌을 맞이하게 된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K리그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우선 K리그1에는 FC안양이 구단 역사상 최초로 승격을 하며 K리그1 도전에 나서고, 제주 SK는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이름을 바꾸고 엠블럼 또한 교체하며 제주와 SK의 연계를 강화했다. 또한 2025년까지 계약되어 있던 국군체육부대와 김천상무의 연고협약기간을 2026년 12월 31일까지 1년 연장했다. K리그2에는 인천 유나이티드가 구단 최초로 강등을 당하며 승격 도전에 나서게 되고, 화성FC가 프로 구단으로 전환하며 첫 K리그2 도전에 나선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K리그1의 전북 현대와 대전 하나시티즌, K리그2의 인천 유나이티드 팬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하며 시즌 개막에 대한 기대감과 우려를 알아봤다.

리그 승강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 전 선수단의 모습/출처-전북현대 공식 홈페이지


전북 현대는 최근 거스 포옛 감독을 선임하며 이번 시즌 반등에 나섰다. 이에 전북 팬은 “유럽에서 잔뼈가 굵은 거스 포옛 감독이 전북에 왔다. K리그 특성상 1로빈(스플릿 나누기 전 11경기)이 지나고 나서의 경기력 유지가 관건일 것으로 생각된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시즌 전망에 대해선 “올 시즌 리그 희망 성적은 우승경쟁이지만,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티켓 확보 내지 안정적인 상위스플릿 확정이 올 시즌의 목표이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지금 당장은 리그보다 곧 진행될 ACL2에 집중해서 올해 말 ACLE 참가권을 노리는게 맞다고 생각한다.“라며 이번 시즌 전북의 성적과 목표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러한 기대감과 반대로 전북은 현재 ACL2 우승에 도전하며 선수단의 체력 관리와 새로운 감독 아래에서의 적응이 이번 시즌 순위에 많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2024시즌 K리그1 37라운드 대전의 잔류 확정 후 단체 사진/출처-대전 하나시티즌 공식 홈페이지


대전 하나시티즌은 지난 시즌 어려운 모습을 보였지만, 황선홍 감독 부임 이후 팀이 완전히 바뀐 듯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러한 점에 대해 대전 팬은 “처음에는 저를 포함한 모든 대전 팬들이 불신이 있었다. 직전에 올림픽 탈락도 있었고 포항 이후로 커리어가 쭉 하락세였기때문에 믿지 못했고, 초반에는 실제로 경기력도 좋지 못했다."며 "하지만 황선홍 감독이 요시다 전술 코치가 들어온 이후에는 마사의 제로톱 형태로 압박을 하는 축구를 했을때 훨씬더 효율적으로 전술이 변했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속도가 느린 밥신이 중원에서 여유롭게 풀어 나올수 있도록 공격과 미들라인의 간격이 좁아졌고, 뺏긴다고 해도 이순민의 리커버리 능력과 최전방과 2선 자원들의 카운터 프레싱이 좋았기 때문에 수비적인 1차 저지선 역할을 잘해서 공격적으로나 수비적으로나 24시즌 이민성 감독에 비해서 좋은 시너지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라며 팀이 반등에 성공한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대전은 잔류 확정 후 활발한 이적 시장 활동을 통해 정태희, 주민규, 임종은 등 즉전감이자 베테랑 선수들을 영입했다. 이에 대해선 ”이번시즌 선수들의 면면이 굉장히 화려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윤도영 선수가 계속해서 이적설이 나오고 있고 김인균, 김현우, 이정택과 같은 어리면서 팀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선수들이 상무로 임대를 가며 팀을 떠났을때 팀에 어린선수들의 비중이 적어져, 시즌막판에 황선홍 감독의 많이 뛰는 축구에 문제가 생길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이어 "황선홍 감독이 전통 스트라이커를 썼을 때 좋은모습을 보여준 모습이 적어서 걱정이 된다. 포항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때에도 김승대같은 전통 스트라이커와는 거리가 먼 선수들이 활약했고 지난시즌 후반기에도 마찬가지이다. 지난시즌 후반기에도 구텍이 나왔을때보다 마사가 나왔을 때 훨씬더 경기력이 좋았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어서 주민규 선수가 좋은 선수인것은 맞지만 압박에 능하지 못한점, 베테랑 선수들이 공통적으로 겪는 에이징 커브같은 문제들이 시즌중에 일어나지 않는다면 올해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권에 도전할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2024시즌 K리그1 38라운드 경기 중 사진/출처-인천 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


인천 유나이티드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강등을 당했다. 하지만 2024시즌 K리그1 감독상을 수상한 윤정환 감독을 선임하며 다이렉트 승격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인천 팬은 “이번 시즌 인천 팬들이 다이렉트 승격에 대한 기대를 거는 가장 큰 이유는 윤정환 감독의 선임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구단을 윤 감독이 원하는 선수들로 스쿼드를 꾸리고 있는 만큼, 더욱 기대가 된다"고 전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한 "루머에 따르면 그는 공격적인 축구와 높은 볼 점유율을 바탕으로 한 전술을 구사한다고 하는데, 벌써부터 시즌이 기다려진다. 이번 시즌 반드시 다이렉트 승격을 이뤄 1부리그로 복귀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며 승격을 향한 기대와 자신감을 표현했다.

2025시즌 K리그2는 국군체육부대와 김천상무의 연고 협약 기간이 2025년을 끝으로 종료될 예정이었고, 이에 따라 2026시즌부터 K리그1의 두 팀이 다이렉트 강등이 되면서 K리그2의 2팀이 다이렉트 승격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그러나 최근 김천의 연고 협약이 2026년 12월 31일까지 연장되면서, 다가오는 시즌에도 K리그2의 다이렉트 승격은 1팀만 가능하게 되었다. 이에 대해 인천 팬은 “저도 아직 2부 리그에 대해 정확히 아는 건 아니지만, 다이렉트 승격을 위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 같다. 그만큼 더욱 흥미진진한 승격 싸움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K리그2 승격 경쟁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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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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