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진 맹활약에 부키리치-메가 듀오 39점 합작...
3-0 셧아웃 승리로 현대건설 제치고 2위 등극
2024~2025 도드람 V리그 여자부 정관장과 IBK기업은행 경기 결과 / 출처 - 정관장 레드스파크스 인스타그램
정관장은 12일 오후 7시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치러진 2024~2025 도드람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이하:IBK)과의 5라운드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0, 25-17, 25-22)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3위와 4위의 맞대결로 시작 전부터 주목받았다. 이번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3승 1패로 정관장이 앞서고 있었지만, 직전 4라운드 맞대결에선 5세트까지 가는 혈투를 펼쳤기에 오늘 경기도 팽팽할 것이라는 분석이 있었다.
정관장과 IBK 경기장면 / 출처 - 정관장 레드스파크스 인스타그램
그러나 정관장의 기세는 강력했다.
1세트 초반, IBK는 리시브와 토스가 흔들리면서 초반부터 흐름을 내줬다. 세트 중반 연속 4득점을 기록하며 추격에는 성공했으나, 벌어진 격차를 좁히진 못했다.
2세트는 9-8까지 팽팽한 흐름이었다. 그러나, 랠리가 길어지는 상황에서 정관장이 득점을 가 흐름을 다시 가져왔다. 특히, 12-8에서 IBK 최정민의 속공이 박은진에게 블로킹 당하면서 5점 차까지 벌어진 장면이 결정적이었다.
3세트는 오히려 IBK가 8-12까지 점수를 벌리며 역전의 가능성을 보였다. 하지만 세트 중반부터 정관장의 외국인 듀오 부키리치와 메가가 활약했다. 특히 19-19 동점 상황에서 부키리치의 연속 서브 에이스가 결정적이었다. 이를 계기로 정관장이 분위기를 가져왔고, 결국 3-0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수훈선수로 선정된 박은진 / 출처 - 정관장 레드스파크스 인스타그램
박은진이 이날 경기의 수훈선수로 선정되었다. 미들블로커인 박은진은 블로킹 득점 2점을 포함해 9득점, 공격 성공률 64%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에 더불어 외국인 듀오 부키리치-메가가 39득점을 합작하면서 셧아웃 승리에 기여했다. IBK는 빅토리아, 이소영이 도합 22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정관장의 공세를 막아내기에는 부족했다.
정관장은 오늘 경기를 승리하면서 현대건설을 제치고 시즌 첫 2위로 도약했다. 반면, IBK 기업은행은 3위와 승점이 16점 차로 벌어지면서 봄배구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
경기 종료 후 만난 고희진 감독은 "꼭 2위를 탈환하고 싶었는데 선수들이 잘해줘서 고맙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2위를 탈환할 수 있던 것은 팬 여러분들의 응원 덕분이다. 시즌 끝날 때까지 계속해서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라면서 팬들에게 감사 인사도 전했다.
한편, 정관장은 2월 15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5위 한국도로공사와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Tag#정관장#여자배구#IBK#박은진#2위#배구#V리그#현대건설#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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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수 기자
출처 : 한국연예스포츠신문(http://www.korea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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