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 홋스퍼) / 출처 - 손흥민 인스타그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소속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한국갤럽이 발표한 '2024년 한국을 가장 빛낸 스포츠 선수'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며 8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한국갤럽은 지난달 11일부터 25일까지 전국 만 13세 이상 1,74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손흥민이 70.7%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2013년 조사에서 8위로 처음 순위권에 등장한 이후 2017년부터 8년 연속 1위를 기록하며 대중적 인기를 증명했다.
손흥민은 2021-22시즌 EPL 공동 득점왕에 오르며 아시아 선수로서 새 역사를 썼고, 최근 사우스햄튼전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 구단 역사상 리그 최다 도움 1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파리생제르맹) / 출처 - 이강인 인스타그램
2위는 파리 생제르맹(PSG) 소속 축구선수 이강인이 12.7%로 선정됐다. 이강인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위를 유지하며 차세대 축구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파리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의 약진도 눈에 띄었다. 탁구 혼합 복식과 여자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신유빈이 10.4%로 3위에 올랐다.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은 8.2%로 4위, 펜싱 남자 사브르 2관왕 오상욱은 8%로 5위를 차지했다.
이 외에도 축구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6.9%), 양궁 올림픽 최다 금메달리스트 김우진(청주시청·5.2%), 축구선수 황희찬(울버햄튼·2.9%), 배구 스타 김연경(흥국생명·2.5%)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특이하게 올해 조사에서는 야구 선수가 상위 10명에 단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았다. 해외에서 활약 중인 이정후(샌프란시스코), 류현진(한화), 김도영(KIA), 김하성(샌디에이고) 등이 1% 이상 지지를 얻었으나, 상위권 진입에는 실패했다.
한국갤럽은 "야구는 파리 올림픽 정식 종목이 아니었고, 해외 진출 선수들의 성과도 다소 주춤했다"며 "올림픽 등 국제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낸 다른 종목 선수들이 상위권에 진입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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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은 기자
출처 : 한국연예스포츠신문(http://www.korea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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