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등 문턱 갔던 전북의 김두현 감독, 상호 해지하며 여정 마무리
전북현대의 김두현 감독 / 출처 - 전북현대모터스 SNS
전북현대모터스(이하 전북현대)의 김두현 감독이 7개월 만에 감독직에서 물러난다. 전북현대는 1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북현대가 김두현 감독과 결별했다"고 알렸다. 이어 "김두현 감독의 코칭 방향성과 전술적 발전 가능성 등을 높이 평가하였으나 선수단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리더십과 선수 자원 활용 등에 대해서 아쉬운 평가를 내렸다"며 "K리그와 아시아 축구의 정상권에 재진입하고 팀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서는 더욱 과감한 변화와 결단이 필요했다"고 덧붙였다.
전북현대는 지난 5월 단 페트레스쿠 감독 사임 이후 지난해 전북현대 감독 대행 시절 9경기 6승 2무 1패(17득점 6실점)의 좋은 성적을 보여줬던 김두현 감독을 선임했다. 이는 42세의 김 감독의 첫 프로 감독직이자 전북현대 역대 최연소 감독에 해당되는 기록이었다.
'젊은 지도자' 김 감독이 '거상' 전북현대를 장악하기엔 역부족이었을까. 그는 공격-수비 안정화를 이뤄내지 못하고, 선수단 내 파벌 및 음주 사건 등에 휘말리며 선수단 장악에 실패했다. 이는 성적 부진으로 이어졌고, 10월 33라운드~35라운드에서 3연패를 기록하며 정규리그를 10위로 마감했다. 창단 이후 첫 승강 플레이오프(PO)에 내몰리며 K리그2 서울이랜드와 힘든 싸움을 벌였다. 결과는 2연승으로 잔류에 성공했으나, 전북현대라는 빅클럽을 강등권으로 몰아내 팬들의 원성을 자아냈다.
상호 해지 후 김 감독은 "전북현대라는 팀을 맡은 경험은 지도자로서 최고의 가치가 있는 시간이었다"며 "저를 믿고 따라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팬 분들에게 한없이 죄송한 마음이다. 팬 여러분들의 성원에 보답하지 못하고 떠나게 돼 큰 책임감을 느끼고 마음이 무겁다. 이제는 저도 팬으로서 전북현대를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전북현대는 "팀의 재도약과 리빌딩 실현을 위해 리더십과 뛰어난 전술-전략 등의 능력을 갖춘 감독 후보군 중 최적의 인물을 공정하고 조속하게 선임할 계획이며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의 개편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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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빈 기자
출처 : 한국연예스포츠신문(http://www.korea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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