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승우, 한국리틀야구연맹 제7대 회장 선거 출마 선언..“한국 야구 발전에 리틀 야구 중요성 절실”

배우 김승우가 오는 18일 선거를 통해 선출되는 한국리틀야구연맹의 회장직 출마를 선언하였다.

배우 김승우 / 출처 - 더퀸AMC 홈페이지

김승우는 출마 선언과 함께 "전 세계적인 인구 감소 현상으로 리틀야구가 위기를 맞고 있다"라며 "선수 수급 문제와 행정 제도적 문제, 국제 경쟁력 약화 등 지난 4년간 산적한 문제들을 해결해 리틀야구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리틀야구는 대한민국 야구의 미래이자 소중한 자산이다"라며 "30여 년간 쌓아온 국내외 연예계 경험과 폭넓은 인맥을 활용해 리틀야구의 대중적 관심도를 높이고, 한국 야구의 국제 경쟁력 향상에도 기여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연예계에서 소문난 야구광인 김승우는 연예인 야구단 ‘플레이보이즈’에서 2005년부터 올해까지 20년간 선수 겸 구단주로 활동하고 있다. 수원대학교에서 체육학 학사와 스포츠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였으며 2008년엔 세계 최대 스포츠용품사인 미즈노와 플레이보이즈의 스폰서 계약을 체결하였고 2011년엔 일본 도쿄돔에서 일본 프로야구 OB팀과 친선경기에 나서는 등 야구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한국리틀야구연맹 7대 회장 후보자 / 출처 - 한국리틀야구연맹 공식 홈페이지
 

이번 회장선거 출마의 주요 공약으로는 ▲리틀야구 선수의 중학교 1학년 이중등록 문제 해결 ▲한-일, 한-타이완, 한-미 리틀야구 국제 교류전 활성화 ▲스폰서 유치 확대 ▲투명한 재정 운영 ▲미디어 활용 저변 확대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리틀야구계 관계자는 “최근 4년간 코로나19 여파와 인구 감소가 겹치며 선수가 대폭 감소했다”며 “가뜩이나 국제대회에서도 부진을 거듭하면서 한국리틀야구가 몹시 위축된 상태”라고 전했다. 또한, “특히 지난해엔 국제대회 부정선수 등록으로 리틀리그 월드시리즈 자격이 발탁되는 등 국제적 망신을 당하기도 했다”라며 한국리틀야구가 다시 일어서기 위해 이번 선거가 매우 중요함을 강조했다.

유승안 한국리틀야구연맹 6대 회장, 7대 회장 후보자(왼쪽) / 출처 - 한국리틀야구연맹 공식 홈페이지

한편, 한국리틀야구연맹은 1990년 대한야구협회(現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서 정식 출범했다. 18일 예정된 전국대의원 투표로 선출되는 7대 회장 선거는 김승우, 유승안 후보의 2파전이다. 유승안 후보는 2021년 1월 6일 제6대 리틀야구연맹 회장 후보로 단독 출마해 당선되어 임기 종료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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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형우 기자

출처 : 한국연예스포츠신문(http://www.korea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