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과 최종 라운드를 남겨둔 부산, 준PO 진출할 수 있을까?
- '에이스' 페신-라마스의 날카로운 왼발을 활용할 부산, 5년 만의 승격 의지 불태워
부산아이파크의 선수단 / 출처 - 부산아이파크 공식 홈페이지
5년째 K리그1 승격을 노리고 있는 부산아이파크(이하 부산)가 최종 라운드를 앞두고 준PO(플레이오프) 진출권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부산이 이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준PO 진출을 확정 지으며 'K리그1 승격 도전권'을 내밀 수 있다. 비기거나 패배할 시 기회조차 받지 못한다.
부산은 오는 9일 오후 2시 구덕운동장에서 부천FC1995(이하 부천)와 39라운드 경기를 치르게 된다. 이날은 부산-부천의 올 시즌 마지막 경기이자, 부산의 준PO 진출 여부를 확정 짓는 결전의 날이다. 6위 부산(승점 53점)은 4위 수원삼성(승점 56점), 5위 전남(승점 54점)과 경쟁하게 된다. 4위 수원삼성은 36라운드 정규 시즌을 모두 마무리했고, 5위 전남은 서울이랜드와의 최종 라운드를 남겨두고 있다.
52득점을 기록한 부산은 4위 수원삼성(46득점)보다 6득점을 앞서나가고 있기 때문에 같은 승점을 기록한다고 가정했을 때, 수원삼성보다 더 높은 순위를 차지할 수 있다. 그리고 전남(승점 54점)은 서울이랜드와의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4위를 확정 지을 수 있고, 비기거나 진다면 경우의 수에 따라 5위나 6위에 오를 수 있다. 부산이 이기고 전남이 비기거나 패한다면, 부산의 순위는 4위까지 수직 상승한다. 반면 부산이 부천에 비기거나 진다면 준PO 진출권은 획득하지 못한다. 부산-전남은 이기기만 한다면 수원삼성을 제치고 4위나 5위에 오를 수 있기 때문에 무조건 승리를 챙겨야만 한다.
부산과 부천의 최근 전적을 살펴볼 때,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는 팀은 부산이다. 부산은 최근 5경기 2승 1무 2패를 기록 중이다. 지난 27라운드~34라운드까지 8경기 무패행진을 달리다가 35~37라운드에서 2패를 거두며 좌절했다. 하지만, 직전 38라운드 천안시티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상황이다. 반면 부천은 최근 5경기 4무 1패를 기록하며 승리를 따내지 못하고 있다. '주포' 11골을 득점한 바사니와 7골을 득점한 루페타의 부진이 이어지며 공격에서의 날카로움이 무뎌지고 있다. 승리한다 하더라도 준PO 진출권을 따낼 수 없기 때문에 동기부여면에서도 부족한 상태다.
부산아이파크의 페신(우) & 라마스(좌) / 출처 - 부산아이파크 공식 홈페이지
부천전의 핵심 선수는 단연 '브라질 듀오' 페신과 라마스다. 페신은 리그 33경기 10골 5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지난 33라운드 안산그리너스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했고, 직전 38라운드 천안시티와의 경기에서 2골을 기록하며 팀의 3:2 승리를 견인하기도 했다. 최근 5경기 5골을 기록하며 날카로운 득점 감각을 자랑 중이다.
라마스 또한 리그 35경기 9골 8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윤활제 역할을 톡톡히 하는 중이다. 최근 5경기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순도 높은 공격포인트 비율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직전 38라운드 천안시티와의 경기에서 페신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브라질 듀오'로써 최고의 팀워크를 보여주기도 했다.
부산이 준PO 티켓을 따내기 위해서는 팀의 전체적인 노력도 필수적인 요소지만, 이 중 '브라질 듀오' 페신-라마스의 활약도가 중요해 보인다. 최종 라운드에서 팀의 운명이 결정 나는만큼 부산은 '구덕 불패' 정신으로 모든 것을 쏟아내야만 한다. 부산이 준PO 티켓을 따내 5년 만의 K리그1 승격에 도전할 수 있을지에 대한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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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빈 기자
출처 : 한국연예스포츠신문(http://www.korea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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