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1, BLG 3-2로 꺾으며 롤드컵 우승 차치
- MVP '페이커'
2일 오후 11시(한국시간)에 열린 2024 롤드컵 결승전에서 T1이 BLG와 치열한 접전 끝에 3-2로 승리하며 2024 롤드컵 챔피언이 되었다.
T1 선수단 / 출처 - lolesports 공식 인스타그램
1세트는 T1이 블루 진영을 선택하며 시작되었다.
T1은 경기 초반, 인베이드 과정에서 상대에게 추격당해 ‘구마유시’가 잡히며 불안하게 시작했다. 4분에는 ‘슌’이 갱킹으로 ‘제우스’를 잡았고 6분에도 ‘케리아’가 미드 옆 부시에서 잡혀 초반 분위기는 BLG가 가져갔다.
T1도 반격에 나섰다. 12분 BLG의 바텀 듀오가 ‘제우스’를 노렸으나 무위로 돌아갔고 오히려 순간이동으로 넘어온 ‘페이커’와 함께 상대 바텀 듀오를 모두 잡아냈다.
15분 이전에 좋은 활약을 보이던 ‘제우스’가 ‘엘크’의 궁극기를 맞았고 ‘온’의 렐이 호응하여 교전이 시작되었다. T1 챔피언 3명을 잡은 BLG는 곧이어 ‘케리아’를 한 번 더 잡으며 분위기를 잡아갔다.
T1은 17분 ‘빈’을 잡아냈지만 ‘온’의 장거리 궁극기로 ‘페이커’가 잡혔고 수성을 하던 ‘오너’까지 잡히며 격차가 벌어졌다.
BLG는 경기를 천천히 운영하며 T1을 괴롭혔고, 24분 ‘나이트’의 사일러스가 활약하며 ‘구마유시’를 잡아내고 바론을 저지하려는 T1 챔피언 3명을 더 잡아내 바론 버프를 획득했다. 이후, BLG는 ‘나이트’가 ‘페이커’를 홀로 잡아낸 것을 기점으로 밀고 들어가 T1의 넥서스를 부수고 1세트를 선취했다.
T1과 BLG 1세트 경기 결과 / 출처 - LCK 유튜브 캡처
T1은 2세트 다시 블루 진영을 선택했다.
경기 초반 BLG는 ‘온’이 선택한 애쉬의 강점을 살려 또다시 인베이드에서 킬을 가져갔다. 이어 바텀에 홀로 있는 ‘제우스’를 다이브하기 위해 움직였다.
그러나, ‘제우스’가 스킬 활용을 잘하며 ‘온’과 킬 교환에 성공했다.
잠시 뒤 두 팀은 탑에서 교전을 가졌다. BLG가 ‘구마유시’를 먼저 노렸으나 생존에 성공했고 T1은 합류한 ‘페이커’와 함께 반격에 나서 ‘나이트’와 ‘빈’을 역으로 잡았다.
두 팀은 8분 탑에서 모든 선수들이 만나 교전을 치렀다. 서로의 스킬이 오가는 와중, 더 집중력을 가진 T1이 BLG의 ‘엘크’와 ‘나이트’를 잡아내고 다이브를 통해 ‘슌’까지 잡아내는 데 성공했다.
T1은 분위기를 잡고 전방위적으로 BLG를 압박했다. 그리고 T1은 16분 전령 앞 교전에서 ‘슌’의 실수를 틈타 ‘페이커’가 살아나가고 ‘케리아’의 궁극기가 BLG 챔피언 다수에게 적중해 3킬을 챙겼다.
24분 반격을 위해 숨어있던 BLG는 ‘페이커’를 노려봤으나 상대 ‘슌’의 궁극기를 훔쳐가 활용해 살아가고 합류한 T1의 선수들은 BLG 4명을 잡아내며 바론 버프를 획득했다.
압도적인 차이를 만든 T1은 27분 BLG의 선공에도 당황하지 않고 오히려 상대 챔피언 4명을 잡아내며 넥서스를 부수어 시리즈를 1-1 동점으로 만들었다.
T1과 BLG 2세트 경기 결과 / 출처 - LCK 유튜브 캡처
동점인 상태에서 시작된 3세트는 BLG가 먼저 이득을 보았다. BLG는 4분 바위게를 먹고 빠져나가는 ‘오너’를 추격해 다수의 점멸을 투자하며 첫 킬을 가져갔다. 또한, 6분에도 ‘온’과 ‘슌’의 갱킹으로 ‘페이커’를 잡아내며 앞서 나갔다.
BLG는 10분경 ‘나이트’의 순간이동을 활용해 ‘제우스’를 다이브하는 데 성공했고 이어진 교전에서도 ‘케리아’와 ‘페이커’를 잡아냈다.
BLG는 점점 격차를 벌려 나갔고 17분 ‘나이트’와 T1의 ‘오너’가 교환되었으나 미드 1차 포탑 공성에 성공했다. 19분 바텀에서 라인을 밀던 ‘페이커’를 잡아낸 BLG는 두 번째 용을 획득하며 확실한 격차를 만들어냈다.
불리해진 T1은 21분 혼자 있던 ‘나이트’를 노려봤으나 오히려 합류한 BLG의 다른 선수들에게 4명이 잡히며 바론 버프까지 헌납했다.
T1은 25분 3대3 킬 교환을 내며 버텨봤으나 다시 정비를 마치고 진격하는 BLG에게 넥서스를 내주고 패배했다.
T1과 BLG 3세트 경기 결과 / 출처 - LCK 유튜브 캡처
T1은 수세에 몰린 4세트에서 다시 한 번 블루 진영을 선택했다. T1이 라인스왑을 하며 경기가 시작되었다.
3분 BLG는 바텀 4인 다이브를 시도했고 ‘케리아’의 레나타 글라스크가 백업을 왔으나 결국 ‘제우스’가 잡혔다. BLG는 이후 ‘제우스’를 두 번 더 잡아내며 5분 만에 ‘제우스’에게 3번의 죽음을 안겼다.
벼랑 끝에 몰린 T1에게 반전을 가져온 건 노장 ‘페이커’였다. 9분경 탑에서 ‘엘크’를 마추친 ‘페이커’는 상대를 끝까지 추격해 홀로 잡아내는 데 성공했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T1은 13분 바텀에서 나르를 노려봤으나 아쉽게 놓쳤다. 그러나, 이어진 교전에서 ‘온’과 ‘슌’을 잡는 데 성공했다.
BLG도 반격에 나섰다. 16분 T1의 노림수를 ‘온’이 받아내고 ‘빈’의 나르가 T1의 진영을 부수며 3킬을 올렸다.
팽팽한 흐름에서 다시 한 번 ‘페이커’가 나섰다. 상대 라칸의 궁극기를 빼앗은 ‘페이커’는 상대 진영으로 파고들었고 다른 팀원들의 호응과 함께 상대 주요 딜러들을 잡아내고 T1은 바론 버프를 획득했다.
이후 교전과 운영에서 모두 앞서 나가던 T1은 바론 버프를 한 번 더 획득했다. 그리고 T1은 30분 ‘온’을 먼저 잡고 흩어진 BLG 챔피언들을 차례대로 잡아내 넥서스까지 진격하며 4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T1과 BLG 4세트 경기 결과 / 출처 - LCK 유튜브 캡처
결승전의 승자를 가릴 5세트는 BLG의 라인스왑으로 시작되었다.
3분 ‘슌’이 점멸이 없던 ‘페이커’에게 갱킹을 시도해 잡아냈으나, 6분 상대의 노림수를 흘린 T1이 ‘온’을 잡아내며 응수했다. 9분에는 바텀에서 ‘온’이 한 번 더 잡혀 T1이 킬을 올렸다.
10분에는 BLG의 모든 선수들이 탑으로 합류해 ‘케리아’와 ‘오너’를 잡아냈다.
이후 양 팀은 별다른 교전 없이 서로 오브젝트를 교환하며 성장하는 데 집중했다.
26분 ‘제우스’의 그라가스가 궁극기를 통해 ‘온’을 잡아내고 T1이 용을 가져갔으나 팽팽한 흐름은 계속되었다.
치열한 경기의 균형이 무너진 것은 한 번의 교전이었다. 28분 용 앞 교전에서 ‘구마유시’가 ‘빈’에게 잡히며 T1이 패퇴하는 듯 했으나 ‘페이커’와 ‘오너’가 침착하게 ‘나이트’를 끊어내고 이어 다른 BLG 챔피언 모두를 잡아내며 바론 버프까지 챙겨갔다.
한순간에 불리해진 BLG는 31분 ‘제우스’를 먼저 노리며 교전을 시작했다. 그러나 ‘페이커’의 갈리오가 궁극기로 합류하고 최대한 시간을 끌어 T1의 다른 선수들의 합류를 기다렸다. 결국, 합류한 T1의 선수들에게 패배한 BLG는 ‘나이트’만이 살아남았다.
T1은 교전 승리 후 탑라인으로 진격했고 BLG의 마지막 넥서스를 부수며 2024 롤드컵 챔피언의 자리를 차지했다.
T1과 BLG 5세트 경기 결과 / 출처 - LCK 유튜브 캡처
Tag#롤드컵#리그오브레전드#LOL#T1#BLG#페이커#M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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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준 기자
출처 : 한국연예스포츠신문(http://www.korea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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