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퍼 루키' 양민혁의 골에 힘입어 승점 3점을 따낸 강원FC
- 1위 울산HD(승점 62점)를 매섭게 쫓고있는 2위 강원FC(승점 61점)
김천상무 상대로 1:0 승리를 챙긴 강원FC / 출처 - 강원FC SNS
강원FC(이하 강원)가 26일 오후 2시 강릉종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5라운드 김천상무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강원은 1위 울산HD(34경기 18승 8무 8패, 승점 62점)를 뒤이어 2위로 우승 경쟁을 이어나가게 됐다.
홈팀 강원은 4-2-3-1 포메이션을 택했다. 이광연이 골문을 지켰다. 4백에 이기혁, 김영빈, 강투지, 황문기가 나섰고 3선은 김동현과 김강국이 자리 잡았다. 2선에 유인수, 이상헌, 양민혁이 출전했고 원톱은 코바체비치가 선택됐다.
원정팀 김천상무는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김동헌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박대원, 박찬용, 박승욱, 박수일이 수비 라인을 형성했고 김봉수, 이승원, 서민우가 미드필더로 낙점받았다. 그리고 전방은 김승섭, 박상혁, 모재현이 책임졌다.
첫 찬스는 김천상무가 먼저 가져갔다. 전반 19분,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침투하던 이승원이 김동현에게 태클을 당하며 파울을 얻어냈다. 프리킥 찬스에서 박수일이 직접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수비벽에 맞으며 찬스는 무산됐다. 그리고 전반 33분, 김천상무의 김승섭이 박상혁에게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박상혁이 머리로 방향만 바꿔놓으며 득점을 노렸으나, 정면으로 향하며 이광연 골키퍼가 선방해냈다.
강원도 바라만 보고 있지 않았다. 전반 45+4분, 황문기가 전방을 향해 측면에서 크로스를 날렸다. 골문 바로 앞에서 혼전 상황이 일어났고, 김영빈이 왼발로 밀어 넣었으나 김천상무의 김동헌 골키퍼가 환상적인 슈퍼세이브를 보여주며 한 골을 막아냈다. 이후 양 팀은 별다른 소득 없이 전반전을 끝냈다.
전반에 아쉬운 경기력을 보인 김천상무는 후반전을 앞두고 김승섭과 박수일을 김대원과 김강산으로 교체하며 공격과 수비를 동시에 보강했다. 이번 경기에서 꼭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이른 시간의 교체였다.
강원FC의 선제골을 만들어낸 양민혁 / 출처 - 강원FC SNS
선제골을 먼저 가져가는 팀은 강원이었다. 후반 18분, 프리킥 상황에서 이기혁이 올린 크로스가 김천상무의 수비벽에 맞고 흘러나왔다. 이를 '슈퍼 루키' 양민혁이 강력한 슈팅을 날려 골문을 갈랐다. 이는 양민혁의 리그 11번째 골이었다. 그리고 후반 34분, 황문기의 얼리 크로스가 전방으로 침투 중인 조진혁에게 연결됐다. 골문 앞에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공이 높게 뜨면서 추가골 기회로 이어지지 않았다.
김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45+4분, 김대원이 코너킥 상황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박승욱을 거친 후에 김봉수에게 연결됐다. 이를 김봉수가 골문 앞에서 직접 슈팅했으나, 이광연 골키퍼가 막아내며 찬스는 무산됐다. 그리고 경기가 종료되면서 강원이 1:0으로 승리하게 됐다.
강원은 3위 김천상무(35경기 16승 9무 10패, 승점 57점)와 '승점 6점짜리 경기'를 끝내고 35경기 18승 7무 10패, 승점 61점으로 리그 2위에 안착했다. 이번 승리로 인해 1위 울산HD(34경기 18승 8무 8패, 승점 62점)를 바짝 쫓으며 리그 우승을 포기하지 않았다는 메시지를 강력하게 전했다.
우승 경쟁팀 울산HD는 최근 2경기 1무 1패로 좋지 못한 흐름을 타고 있는 상태에서 오는 27일 오후 2시 포항스틸야드에서 포항스틸러스(이하 포항)와 동해안 더비를 치르게 된다. 포항에게 다소 어려움을 겪는 울산HD이기에 강원은 포항이 승리하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
반면 강원은 11월 1일 오후 7시 30분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HD와 맞붙게 된다. 울산HD와의 경기에서 승리하여 역전 우승의 주인공이 되고자 한다. 강원과 12월을 끝으로 1월에 영국 토트넘 홋스퍼로 합류할 예정인 '슈퍼 루키' 양민혁은 자신이 떠나기 전, 강원에게 우승 트로피를 선물하고자 한다. 강원이 양민혁의 활약과 함께 좋은 결과를 따내 구단 최초 K리그1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Tag#한국축구#국내축구#K리그#K리그1#강원FC#김천상무#울산HD#양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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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빈 기자
출처 : 한국연예스포츠신문(http://www.korea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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